경북 울진에 8000리터 물 쏟아 붓는 '초대형헬기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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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에 8000리터 물 쏟아 붓는 '초대형헬기 배치'
  • 조용국 기자
  • 승인 2022.12.1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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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30분 비행 1회 진화면적 2400㎡(720여평)
울진 지역에 배치된 초대형헬기(S-64) 모습.
울진 지역에 배치된 초대형헬기(S-64) 모습.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경북도가 산림청과 함께 8000리터의 물을 담을 수 있는 초대형 헬기를 울진 지역에 배치하고 산불 대응에 나선다.

13일 도는 울진 기성면 울진산림항공관리소에서 산림항공본부 주관으로 초대형 헬기(S-64) 취항식을 가졌다.

이번 헬기 도입 과정에는 지난 3월 울진 산불과 관련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헬기 진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초대형 산불진화 헬기 구매가 절실하다며 중앙정부에서 구매를 못하면 경북도 차원에서 2대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낸바 있다.

이번에 취항하는 헬기는 미국 ERICSON Air-Crane사가 제작한 S-64E형으로 담수량은 8000리터이며, 시속 213킬로미터로 2시간 30분 동안 비행해 1회 2400㎡(720여평)을 진화할 수 있다.

현재 산림청에서는 초대형 헬기를 7대 보유하고 있으며, 경북도는 17대의 임차헬기를 운영해 지역 산불 공중대응 능력이 대폭 증강됐다.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는 “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산불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도민께서도 산불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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