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LS전선, 해저케이블 사업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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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LS전선, 해저케이블 사업 역량 강화
  • PR 기자
  • 승인 2022.12.1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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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서브마린 지분 16% 인수…"수주 경쟁력 확보"
북미 3500억·유럽 2400억 수주…HVDC 케이블 등 신기술 개발
LS전선 동해 공장에서 생산된 해저 케이블이 포설선에 선적되고 있다. 사진=LS전선 제공
LS전선 동해 공장에서 생산된 해저 케이블이 포설선에 선적되고 있다. 사진=LS전선 제공

[매일일보 PR 기자] LS전선이 해저 시공 전문업체 KT서브마린의 지분을 인수하며 해저케이블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최근 KT서브마린의 지분 16%를 인수했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고, 양사 간 시너지를 내기 위해 이뤄졌다.

업계는 LS전선이 내년 콜옵션을 행사해 최대 주주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해저케이블 시장의 급성장에 맞춰 사업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KT서브마린이 LS전선과의 협력으로 사업 기회를 확보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LS전선이 포설선을 해외에서 대여하거나 매설 등을 외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를 KT서브마린이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LS전선은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정책 이행이 본격화하면서 유럽, 북미, 아시아 등 세계 곳곳에서 대규모 해저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있다.

올해 10월에는 영국 북해 보레아스 풍력발전단지에 2400억원 규모의 HVDC(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국내 전선업체가 유럽에서 수주한 역대 최대 규모다. 북해를 중심으로 글로벌 에너지업체들의 해상풍력발전 사업이 활발한 만큼 추가 수주 가능성도 크다.

북미와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본격화되고 있다. 올 초 북미에서는 35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대만에서는 지난 3년간 총 8000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확보했다.

해상풍력발전사업 세계 1위인 덴마크 오스테드와도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은 글로벌 해저케이블 사업을 가속하는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해상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를 골자로 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시행되면서 LS전선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IRA가 해상풍력 산업에 상대적으로 완화된 규제를 적용하는 데다 미국산 해저케이블 공급량이 충분하지 않아 업계는 LS전선에서 청신호라고 전망한다.

사업 확대를 위한 신기술 개발도 성과를 내고 있다. LS전선은 지난 1년간 525kV HVDC 케이블 실증시험에 성공했다. 이는 HVDC 케이블 중 최고 전압 제품으로, 기술장벽이 높아 LS전선을 포함한 소수 업체만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엔 LS전선은 유럽과 북미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조원 규모의 HVDC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LS전선 관계자는 "해상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는 대부분 HVDC 케이블이 사용된다"며 "전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정책의 확대로 HVDC 케이블 시장이 10년 내 연간 수십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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