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성준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동산담보물 직접매입(Sale&Lease Back)’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에 지원한 금액이 100억원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캠코는 동산담보 회수지원기구인 캠코동산금융지원㈜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도모하는 기업의 기계·기구 등 동산담보물을 매입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매입한 자산을 기업이 사용할 수 있도록 재임대하고 있다.
캠코동산금융지원㈜은 은행이 보유한 동산담보 대출채권 회수 지원을 위해 캠코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캠코는 프로그램 도입 이후 현재까지 총 8개 기업이 보유한 기계·기구 232점을 매입해 111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지원기업의 차입금은 총 65억원이 감소했으며 잔여자금은 기업의 운전자금 등 원활한 경영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
원호준 캠코 기업지원본부장은 “동산담보물 직접매입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의 경영정상화뿐만 아니라 은행권의 대출금 부실우려에 대한 완화장치로도 기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유동성 확보와 동산담보대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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