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에어로케이항공이 업계 최초로 젠더리스 유니폼 도입 등 편견을 깨고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에어로케이항공이 섹슈얼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바른생각과 협업한 제품 ‘세이프 저니 키트’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세이프 저니 키트는 에어로케이의 기존 디자인 시리즈에 영감을 얻은 틴 케이스에 바른생각의 제품들을 엄선해 담은 여행용 섹슈얼 웰니스 키트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어느 때보다 여행이 활발해지는 연말에 연인을 위한 필수 품목들을 선정했다”라면서 “제품의 주요 구성은 피임과 건강을 위한 생활필수품인 콘돔을 비롯해 더 안전하고 위생적인 성생활을 위한 핑거 콘돔, 플러셔블 티슈 등 모두 바른생각의 베스트셀러 제품들로 구성돼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협업에 대해서는 “에어로케이는 여행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여행에 도움이 되는 품목이 무엇일지 고민하는 와중에 바른생각에게 협업을 제안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에어코레이는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응원하는 캠페인, 학력·외모·나이에 제한을 두지 않는 승무원 채용 캠페인 등 기존에도 편견에 도전하는 캠페인을 선보였다”라면서 “이번 협업 또한 성이 숨겨야 하는 대상이 아니며 콘돔은 일상과 여행에 필수 품목임을 알리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바른생각은 2017년 콘돔도 핏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아 진행한 피팅룸 캠페인을 시작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섹슈얼 라이프를 위해 필요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안해 가고 있다. 올해 전문가 성 상담 서비스와 함께 커뮤니티도 오픈했다.
한편 이번 협업의 수익금 일부는 바른생각을 통해 바른 성문화 정착을 위한 성교육 콘텐츠 개발과 무료 상담실 운영 등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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