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제주항공이 6일부터 인천~웨이하이 노선 운항을 주 1회에서 주 2회로 증편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10일 인천~옌지 주 1회(목요일), 18일 인천~하얼빈 주 1회(금요일)로 운항을 재개했다. 이날부터는 인천~웨이하이 노선을 주 2회로 증편해 매주 4회 한~중국 노선을 운항한다.

이에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중국 정부와 한~중 노선 운항횟수를 기존 주 15회에서 주 31회로 확대하는데 합의했고, 제주항공은 주 3회를 추가로 운항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제주항공의 인천~웨이하이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매주 화·수요일 오전 10시 30분(이하 현지시간)에 출발해 오전 10시 50분 웨이하이에 도착하고, 웨이하이에서는 오전 11시 50분에 출발해 오후 2시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항공은 이달 국제선 2910회를 운항할 계획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2월 4497회 대비 65% 수준으로 회복한다. 올해 4분기에는 국제선 운항 회복이 가속화 될 전망으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웨이하이 증편으로 정부로부터 배분받은 증편 합의분을 모두 사용하게 됐다”라며 “코로나19 방역 규제로 운항이 어려웠던 중국 노선 운항을 확대해 항공교통 이동 편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달 11일부터 해외입국자의 격리기간을 7일에서 5일로 단축하고, 항공기 탑승 전 48시간 이내 2회 받아야 했던 PCR 검사를 1회로 줄이는 등 외국인 입국 규제를 완화했다.

김아라 기자 arakim7@m-i.kr김아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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