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국내 공항 최초 제주공항 다회용 컵 전용 카페 도입
상태바
한국공항공사, 국내 공항 최초 제주공항 다회용 컵 전용 카페 도입
  • 조성준 기자
  • 승인 2022.12.05 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회용 컵 年 14만 개 감소… 소나무 447그루 심는 효과
제주공항 파리바게뜨 매장(일반대합실 3층)에서 테이크아웃 고객이 다회용 컵에 주문한 음료를 받고 있다. 사진=한국공항공사 제공
제주공항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테이크아웃 고객이 다회용 컵에 주문한 음료를 받는 모습. 사진=한국공항공사 제공

[매일일보 조성준 기자] 한국공항공사는 국내 공항 최초로 제주공항에 다회용 컵 전용 카페를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제주공항 내 파리바게뜨 2개 매장(일반대합실 3층, 렌터카하우스 1층)이 2일부터 다회용 컵 전용 카페로 전환돼 카페 매장 내에서는 물론, 음료를 테이크아웃 시에도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을 사용한다. 테이크아웃 고객은 카페에서 음료 구매 후 사용한 다회용 컵을 무인 회수기에 반납하면 구매 시 지불한 보증금(천원)을 돌려받게 된다.

공사는 제주공항 다회용 컵 사용으로 연간 약 14만 개의 일회용 컵 사용을 줄여 4t의 탄소배출을 감축해 소나무 447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향후 제주공항 내 입점 카페를 대상으로 도입을 확대하고, 전국 14개 공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탄소중립 공항을 만들기 위해 입점 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다회용 컵 사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며 “환경을 생각하는 일상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공항을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하게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작년 7월 제주를 방문한 여행객의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는데 앞장서고자 제주공항에 다회용 컵을 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올 10월까지 37만 개 이상의 다회용 컵을 회수해 약 11톤의 탄소배출 저감효과를 거뒀다.

또한 올해 9월 SK텔레콤, (재)행복커넥트와 공항 내 ‘다회용 컵 순환 캠페인(해피해빗)’ MOU를 체결, 제주도의 ‘일회용품 없는 섬 제주’ 프로젝트 추진과 연계하여 공항 내 입점 카페를 대상으로 다회용 컵 도입을 위한 설명회 실시 등 제주공항 내 일회용 컵 제로화에 힘써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