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정권, 화물연대 탄압…공권력 휘두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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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정권, 화물연대 탄압…공권력 휘두르기"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2.12.0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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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노동자에겐 무관용, 김건희 여사에게는 무한 관용"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전국에 품절 주유소가 속출하지만, 국제 유가 하락 등 영향으로 이번 주도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동반 하락했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전국에 품절 주유소가 속출하지만, 국제 유가 하락 등 영향으로 이번 주도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동반 하락했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정부의 강경한 대응을 겨냥, '공권력 휘두르기'라고 비판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물 노동자에게는 무관용,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무한 관용이 윤석열 정부의 공정과 상식인가"라며 "대화와 타협은 없고 공권력 휘두르기만 있다"며 "안전운임제 노정합의 정신은 온데간데없고, 정부가 나서서 ‘안전운임제’ 완전 폐지로 겁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을 저격하기도 했다. 그는 "이에 발맞춰 국민의힘은 안전운임제 법안 심사를 거부하고 있다"며 "이것이 국가 경제를 책임지는 정부와 여당의 모습인가"라고 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어 "낯 두꺼운 행정안전부 장관은 파업을 재난으로 규정하고, 윤희근 경찰청장을 앞세워 노동자 때려잡기에 나섰다"며 "이태원 참사에 대해 책임지고 사퇴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화물연대 탄압으로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직접 '업무개시 독촉 쇼'를 하고, 공정위원회는 화물연대를 '사업자' 단체로 규정하고 공정거래법 위반조사를 시도하고 있다"며 "이것이 무능한 정권의 민낯"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적대적 노정관계로 얻을 것은 없다. 정부는 화물 안전 운송과 화물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중심에 놓고 대화와 타협을 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화물 안전운임제 관련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 국회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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