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8명 국제교관 중 공사 소속 5명 … 최다 항공보안 전문가 양성
[매일일보 조성준 기자] 한국공항공사는 유엔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선정하는 ‘항공보안 인증 국제교관’에 한국공항공사 안전보안본부에 근무하는 윤종환 대리가 선발됐다고 1일 밝혔다.
윤 대리는 지난달 21일부터 5일 간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ICAO 인증 항공보안 교관과정(ICAO Certified Aviation Security Instructor)’ 선발평가에서 최종 합격했다.
‘항공보안 국제교관’은 ICAO를 대표해 전 세계 항공보안 담당자를 대상으로 강의하는 최고 수준 전문가로서 자격 취득을 위해 국가 인증 교관 자격, ICAO 교육/워크숍 이수 및 5년 이상의 현장 경험을 갖춘 후 ‘ICAO 인증 항공보안 교관과정’에서 국제민간항공협약 부속서(ICAO Annex) 17 등 전문지식 자격시험과 영어 강의 평가를 통과해야 한다.
현재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항공보안 국제교관 350여 명 가운데 아·태 지역 교관은 약 60명, 국내 교관은 8명으로 이번에 선발된 윤종환 대리를 포함한 5명이 한국공항공사 소속이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그동안 공사의 항공보안 전문가 양성을 위한 노력이 해외에서도 인정받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항공보안 수준향상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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