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68년 이어진 2차전 ‘무승’ 징크스…벤투호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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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68년 이어진 2차전 ‘무승’ 징크스…벤투호도 당했다
  • 홍석경 기자
  • 승인 2022.11.29 0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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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2차전 10차례 전적 ‘4무 6패’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후반 한국 조규성과 손흥민이 공격이 실패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후반 한국 조규성과 손흥민이 공격이 실패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우리나라가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2차전 무승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리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가나에 2-3으로 졌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월드컵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 이 대회 전까지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2차전만 10번을 치렀지만 전적은 4무 6패에 그쳤다.

지난 2002 한일 월드컵에서도 히딩크호는 조별리그를 역대 최고 성적인 2승 1무로 돌파했는데, 이 한 번의 무승부가 미국과 2차전이었다.

1승 1무 1패를 거뒀지만 아쉽게 16강에 오르지 못한 2006 독일 월드컵에서도 마찬가지 였다. 1차전인 토고전을 2-1로 이긴 대표팀은 당시 준우승팀 프랑스를 상대로 박지성의 동점 골로 겨우 무승부를 이룰 수 있었다.

사상 첫 원정 16강을 달성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도 2차전은 웃지 못했다. 1차전에서 2-0으로 그리스를 격파하며 사기가 오른 대표팀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를 만나 1-4로 대패했다.

2014 브라질 대회에서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조별리그에서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와 차례로 대결한 홍명보호는 벨기에 다음으로 까다로운 상대로 꼽힌 러시아와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1승 제물’로 여기던 알제리에 무려 네 골을 내주며 2-4로 완패해 조별리그 탈락의 빌미가 됐다.

우리나라는 그간 월드컵 36경기에서 73골을 헌납했다. 이 가운데 무실점으로 마친 경기는 2018 러시아 대회에서 독일전 등 6경기인데, 2경기 연속으로 이룬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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