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이 아니다”… 수능 직후 수험생이 반드시 해야할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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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끝이 아니다”… 수능 직후 수험생이 반드시 해야할 것은?
  • 나기호 기자
  • 승인 2022.11.17 11: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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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수능 직후 실천 및 점검사항 발표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2023학년도 수능은 끝났지만, 본격적인 입시는 지금부터다. 수능 다음날부터 논술, 면접 등 수시 대학별고사가 실시되며, 정시 지원도 수험생들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은 수능이 끝나자마자 바로 가채점과 성적 분석을 진행하고, 오는 12월 9일 수능 성적 발표 전까지 대입 전략을 결정해야 한다. 수능 점수는 변하지 않지만, 그 점수를 바탕으로 어떤 전략을 세우느냐에 따라 대입 성공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이에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가 수능 직후 수험생들이 반드시 실천, 점검해야 하는 사항들을 17일 살펴봤다.

◇빠르게 가채점 진행하고, 배치표ž모의지원 서비스 활용해 정시 지원 가능선 파악

수험생들은 수능이 끝난 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 게재된 영역별 정답이나 각 입시기관에서 제공하는 풀서비스 등을 활용해 신속히 가채점을 진행해야 한다. 이때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영역별 원점수/등급과 예상 표준점수, 백분위, 상위누적 백분위 등 다양한 지표를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가채점 성적에 따른 예상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을 파악했다면 종이 배치표를 활용해 내 점수로 지원 가능한 대학 및 모집단위군을 확인해야 한다. 단, 종이 배치표는 각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 합산 점수’를 활용하므로 대학별 유불리를 점검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각 대학의 환산점수를 반영해 좀 더 세밀하게 정시 지원 가능선을 점검하고 싶다면 입시기관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배치표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즉, 종이 배치표와 온라인 배치표를 모두 활용해 정시에서 자신의 객관적 위치와 각 대학의 지원 적절성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

◇대학별고사 응시 앞두고 있다면? 가채점 통해 응시 여부 결정하고 실전 대비해야

논술, 면접 등의 대학별고사는 이르면 수능 다음날부터 치러진다. 대학별고사를 진행하는 수시 전형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남들보다 빠르게 가채점과 성적 분석을 마친 뒤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자신의 수능 성적에 따라 대학별고사 응시가 효율적인 전략일 수도, 반대로 ‘수시 납치’라 불리는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채점을 하지 않고, 별다른 고민 없이 대학별고사에 응시해 합격하게 된다면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 더 높은 수준의 대학을 지원할 수 있음에도 정시 지원 자체가 불가능하다. 대학에는 합격했으나, 자신의 수능 성적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했으므로 입시에서는 실패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수능이 끝난 후 가채점과 성적 분석을 진행해 자신의 정시 경쟁력을 점검하고,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다. 수험생의 선호도가 높은 대학들의 경우 대다수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고 있으므로 해당 기준 충족 가능성에 대한 꼼꼼한 분석이 필요하다. 배치표를 확인했을 때 자신의 가채점 성적이 등급이 갈리는 경계선에 있는 상황이라면 가급적 대학별고사에 응시하는 것이 좋다. 가채점 결과만 맹신해 대학별고사에 응시하지 않아 주어진 기회를 놓치는 것보다 최대한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대입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것이다.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에 지원했거나, 남은 대학별고사의 일정이 겹치는 경우에는 가채점 성적을 토대로 정시 지원 가능선을 판단한 후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 자신의 수능 점수로 수시 지원 대학보다 상위 대학에 정시 지원이 가능한지 판단하는 것이다. 만약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이 수시에서 지원한 대학보다 더 높거나 선호하는 곳이라면 응시를 피하는 것이 좋다. 반면, 가채점 결과에 확신이 없거나,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이 수시에서 지원한 대학과 유사하거나 낮은 수준이라면 반드시 대학별고사를 응시해야 한다. 정시로 합격 가능한 대학이라도 수시로 합격하면 보다 빠르게 대입을 끝낼 수 있고, 대학별고사에 응시함으로써 해당 대학의 합격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별고사 미응시한다면? 입시자료 수집·분석 통해 지원전략 수립 위한 토대 마련

대학별고사에 응시하지 않기로 결정했거나, 처음부터 대학별고사가 없는 수시 전형에 지원했거나, 정시에 매진하는 수험생들에게도 가채점과 성적 분석은 중요하다. 수능 성적 및 수시 결과가 발표되는 시점에서 쏟아지는 정보와 주변 분위기에 휩쓸려 이성적 판단을 잃고, 계획에 없던 대학/모집단위에 지원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능이 끝난 후 가채점을 실시하고 현실적인 정시 지원 전략의 윤곽을 수립해둬야 한다.

우선 가채점 분석을 통해 예상 최고점과 최저점을 확인하고, 해당 구간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 및 학과를 군별로 5개 이상 찾아야 한다. 이때 정시 지원이 가능한 대학일지라도 적성에 맞지 않거나, 합격해도 꾸준히 공부할 의사가 없는 모집단위는 미리 제거해 두는 것이 좋다. 각 대학을 비롯한 올해 정시 관련 입시자료를 수집해 다각도로 분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각 대학 입학처 사이트에 게재된 ‘전년도 정시 입시결과’에는 학과별 합격자의 평균 수능 성적과 경쟁률, 충원율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어 합격선을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전년도 대비 올해 대학별 정시 변화사항’도 입시결과와 함께 반드시 살펴봐야 하는 자료다. 지원 대학의 올해 정시 전형방법이나 모집군이 전년도와 크게 달라졌다면, 과거의 입시결과 자료를 100% 활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작년 모집요강과 올해 모집요강을 꼼꼼하게 비교하는 작업을 통해 전년도 대비 올해 영역별 반영비율, 모집인원, 선발군 이동 등 핵심 변화사항을 파악해야 한다. 큰 변동이 없다면 과거 자료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안정적으로 지원 전략을 수립할 수 있고, 눈에 띄는 변화가 있다면 올해 정시 지원 및 결과에 끼칠 영향까지도 함께 예측할 수 있다. 수많은 대학과 학과를 두고서 단 1점이라도 낭비하지 않고 효율적인 원서 접수를 하기 위해서라도 다양한 자료를 참고해 정시 지원 포트폴리오의 밑거름을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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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한 2022-11-17 20: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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