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대회장 가운데 설치된 매트에 누워 고감도 마우스를 활용해 대회에 참가하는 지체장애 청소년, 스크린리더 프로그램을 활용해 PC 화면을 소리로 들으며 엑셀 문서를 작성하는 전맹 시각장애 청소년 등 많은 중증 장애인들이 참여했다.
대회 1일차에는 장애청소년들은 문서 작성 및 프로그램 활용 능력 대회인 ‘e-Tools’ 종목에서 4개 장애 영역(지체·지적·시각·청각)의 우수 성적자 12명이 선발됐다.
2일차에는 인터넷 정보검색 대회인 ‘e-Life’, 온라인 게임 대회인 ‘e-Sports’ 대회가 진행되며 각국 IT전문가와 공무원들이 참석해 장애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방콕 ICT 합의문’이 공표될 예정이다.
대회를 직접 참관한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이번 대회는 아태지역 장애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성공적인 첫 걸음”이라며 “향후 정부 및 NGO와 협력해 IT 교육장 설치 등 장기적 관점의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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