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이대론 총선 승리 어려워…내가 수도권 공략할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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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이대론 총선 승리 어려워…내가 수도권 공략할 적임자”
  • 조용국 기자
  • 승인 2022.11.1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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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부에 컨트롤타워나 총대 메는 사람 없어”
“대통령에 민심·당 요구사항 전달할 적임자다”
아시아포럼21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윤 의원. 사진=아시아포럼21 제공
아시아포럼21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윤 의원. 사진=아시아포럼21 제공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정부 지난 5년은 정치의 날치기 통과와 독재화, 경제 폭망, 외교안보 대사기극 등 대한민국의 가치가 무너졌다”며 당권도전에 나서 이를 바로 잡겠다고 했다.

윤 의원은 10일 호텔수성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릴레이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당 대표가 돼)내후년 총선 승리로써 진정한 마침표를 찍겠다”고 밝혔다.

이날 윤 의원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대한 쓴소리도 거침없이 이어갔다.

그는 “지금 민심이 윤 정부에서 떠나가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총선승리도 어렵다”면서 “국민의힘이나 윤 정부에는 컨트롤타워나 대통령을 위해 총대 메는 사람이 없다“고 작심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이재명은 나이 60이 안 됐고, 지도부나 원내 지도부 또한 60 미만의 수도권 출신들이다”면서 “국민의힘은 주호영, 정진석 등 수도권이 아닌데 어떻게 중도층과 수도권을 공략할 수 있느냐. 수도권 메시지 전략이 없다”고 반문하고는 자신이 수도권 공략의 적임자임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지금의 국민의힘에는 대통령 앞에서 민심을 정확히 전달하고, 당의 요구사항을 당당히 전달해야 하는데 그런 사람이 없다”며 “어떤데 보면 (대통령이)절벽에 서 있는 것 같이 위태위태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최근 논란이 된 일명 ‘웃기고 있네’ 메모 파문과 관련 윤 의원은 “여야간의 극과극 관계를 보여준 정치관계의 현 주소”라며 “인식 수준이 말단이다. 당 내에서도 (대통령실)인적 쇄신 요구하는 목소리가 여러 군데에서 나온다”고 했다.

또한 이태원 참사 책임자 처벌에 대한 질문에는 “국민 눈높이가 어디에 있느냐를 보고, 적어도 이상민 장관은 사퇴하는 것이 맞다”며 “국무총리까지는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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