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BMW코리아, 수입차 리더의 품격
상태바
[기자수첩] BMW코리아, 수입차 리더의 품격
  • 이상래 기자
  • 승인 2022.11.09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부 이상래 기자.
산업부 이상래 기자.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아이들과 미래를 이어주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변화하고 사회적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BMW코리아 미래재단 공식 인스타그램 프로필 문구다. 기업들 사이에서 대세가 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된 요즘 사회공헌 활동도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BMW코리아 미래재단도 ESG 흐름 쫓는 흔한 비영리재단 중 하나로 비춰질 수 있다. 하지만 BMW코리아 미래재단은 뭔가 ‘특별함’이 있다. 그만의 ‘꾸준함’을 외면할 수 없어서다.

BMW코리아 미래재단은 2011년 공식 출범했다. 올해가 12년째다. BMW코리아 미래재단은 긴 수명답게 국내 수입차 업계 최초의 비영리 재단법인이기도 하다.

국내 수입차 최초 비영리 재단법인답게 그간 걸어온 발자취가 그리 가볍지 않다. 누적 21만5000여명이 BMW코리아 미래재단에서 제공한 교육 및 나눔활동 혜택을 제공받았다. BMW 그룹코리아가 지난 2012년부터 2021년까지 기부금액은 미래재단을 통한 기부를 포함해 총 370억원에 이른다.

BMW코리아 미래재단의 활동은 크게 주니어캠퍼스, 희망나눔학교, 영엔지니어드림프로젝트다. 주니어캠퍼스는 초등학생 대상 과학창의 교육프로그램이다. 어린이들이 자동차를 바탕으로 기초과학의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미래 과학 기술에 흥미를 기를 수 있도록 장려하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14만6000여명의 어린이들이 주니어캠퍼스를 거쳤다.

희망나눔학교는 방학기간 동안 가정의 돌봄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 가장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영양중식을 제공하고 아동의 건강관리와 학습지도, 체험학습 등을 진행하는 방학교실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약 3000개 학교 및 기관의 5만7868명에 이르는 아동에게 즐거운 방학과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BMW그룹코리아 및 딜러사의 전문기술인들이 재능과 경험 등을 청소년에게 나누는 인재양성프로그램이다. 1~7기까지 총234명의 청소년이 멘토링에 참여했다.

BMW코리아의 나눔은 그저 오래만 한 게 아니다. 지금도 효과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고민하고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BMW코리아 미래재단은 ‘넥스트 그린프로젝트’를 확장개편하고, 지난 4월에는 ‘영탤런트 드림 프로젝트’라는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고등학생과 대학생의 재능을 발굴하고 꿈을 찾아 책임감 있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자동차산업 특화 직무 강연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라이브 화상플랫폼 기반의 원격수업 ‘온라인주니어캠퍼스’ 운영에 나섰다.

ESG 따라해 기업가치 올려 주가 상승이나 노리는 ‘가짜’ 사회공헌이 판치는 요즘. 단지 자동차 몇 대 팔아서 해외 본사에 송금이나 하는 ‘먹튀’ 기업과는 격이 다른 BMW코리아가 특별해 보이는 이유다. 국내 수입차 업계 리더로서 ‘가치’를 창출하는 품격을 앞으로도 이어가길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