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의 SSG, 우승 넘어 '완벽 정복'
상태바
정용진의 SSG, 우승 넘어 '완벽 정복'
  • 나기호 기자
  • 승인 2022.11.09 0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에서 키움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SSG 선수들이 구단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헹가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8일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SSG 선수들이 구단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헹가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SSG 랜더스가 창단 2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정용진 구단주가 경기 후 흘린 감사 눈물에 관중들의 기쁨은 더했다.

SSG는 전날(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끝난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승제) 6차전에서 2-3으로 끌려가던 6회말 터진 김성현의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역전 결승 2루타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4-3으로 눌렀다.

SSG는 SK 와이번스를 인수해 2021년 재창단 했다. 간판 교체 2년 만에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것이다.

특히 SSG는 프로야구 출범 40년 만에 최초로 정규리그 개막일부터 종료일까지 한 번도 1위를 뺏기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또한, 한국시리즈마저 석권해 무결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웠다.

김강민은 40세 1개월 26일로 역대 KS 최고령 MVP 기록도 썼다. 전날 김강민의 대포로 5차전을 잡고 우승에 성큼 다가선 SSG는 6차전에서 수비로 자멸한 키움과 달리 견실한 호수비로 KS를 끝냈다.

이날 정용진 구단주도 경기 후 눈물을 흘리며 관중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나눴다. 정 구단주는 팬들에게 "여러분 덕분에 이 자리에 섰다. KBO 정규리그 14개 개인상 중에 수상자가 단 한명도 없는 우승팀"이라며 "하지만 여러분 우리 1등이 있다. 인천 홈관중 동원 1위. 여러분이 이긴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이번 SSG 우승은 그야말로 완벽 그 자체라는 평가다. 정용진 구단주의 아낌없는 지원이 그 배경이다. SSG는 정규리그 개막전 팀 노히트노런, 개막이후 최다 10연승, KBO 역대 최장 기간 1위 등을 수립했다. 정규리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부터, KS 우승, 관중수 1위까지 영예를 안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