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2’, 내달 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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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2’, 내달 9일 열린다
  • 나기호 기자
  • 승인 2022.10.1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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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11일, 서울 DDP서 개최
15개국 이상 참여, 비즈매칭 등 운영
이영 “‘컴업’, 5년 내 민간주도 전환”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8일 서울 강남구 마루180에서 열린 ‘컴업2022 기자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제공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8일 서울 강남구 마루180에서 열린 ‘컴업2022 기자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15개국 이상의 혁신 스타트업과 투자자가 참여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COMEUP) 2022’가 내달 서울에서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18일 서울 강남구 마루 180에서 올해 4회째를 맞는 ‘컴업 2022’ 기자브리핑을 개최했다.

‘컴업’은 한국의 우수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전 세계에 알리고 한국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와 교류하는 장으로 2019년부터 시작돼 매해 약 5만명이 찾는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로 성장했다.

‘컴업 2022’는 오는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국내외 15개국 이상의 혁신 스타트업, 투자자, 창업관계자가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컴업을 기존의 정부‧민간 협력운영에서 스타트업 중심의 민간 주도형 행사로 리브랜딩해 세계 5대 스타트업 행사로 도약을 시작한다.

‘컴업 2022’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주관기관으로 행사를 운영한다. 기업인 중심 민간자문단(52명)이 전문성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프로그램 구성에 기여했다. 슬로건(대주제)은 혁신을 통해 세상을 움직이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망하고 스타트업의 생생한 이야기를 다루는 것에 착안해 ‘WE MOVE THE WORLD(세상을 움직이는 스타트업)’로 정했다.

실제 올해 진행하는 컨퍼런스, 컴업 스타즈 기업설명(IR) 및 부스 전시, 글로벌 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리버스 피칭, 비즈매칭 등 프로그램들을 스타트업 중심으로 탈바꿈해 진행한다.

브랜드 이미지(BI)는 메인 컬러인 탄제린과 서브 컬러인 보라색을 활용해 스타트업의 자유롭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강조했다. 곡선 모티브는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를 하나로 잇는 축제의 장 이미지를 형상화해 연결성과 확장성에 초첨을 뒀다.

파이어사이드 챗과 패널토론을 통해 스타트업이 직면한 과제와 그에 따른 성장전략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스타트업 생태계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기업경영을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직접 경험한 이영 장관과 혁신 스타트업을 대표하는 쏘카의 박재욱 대표가 ‘2022년 스타트업 생태계’를 되짚어본다.

또한, 스타트업 간 합종연횡(合從連橫) 트렌드를 이끄는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준표 대표,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10x 이노베이션 랩의 클라우스 뷔헤이지 대표 등 약 80명의 국내외 패널(연사)이 참여해 국내외 스타트업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한다.

‘컴업 2022’를 대표해 혁신 스타트업을 선정하는 ‘컴업 스타즈’는 70개사 선정에 880개사가 신청했다. 12.6대 1의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컴업에 대한 스타트업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최종 선정된 국내외 70개사에 대해서는 지난 9월 사전 워크숍을 시작으로 행사 전 사전 비즈매칭과 멘토링을 진행하며, 본행사에서 IR피칭, 사후 비즈매칭까지 약 3개월간 단계별 집중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컴업 스타즈에서는 유니콘 리그를 신설해 무신사, Deel 등 유니콘 및 예비 유니콘으로 선정된 혁신 스타트업의 IR 발표를 진행하며, 유니콘 및 예비 유니콘기업과 루키, 로켓리그 기업과의 현장 멘토링도 병행해 운영할 계획이다.

‘컴업 2022’에서는 글로벌 기업이 자사 프로그램을 단순 소개하는 방식 외에 글로벌 기업이 스타트업과 협력하기 위해 과제를 제시하는 ‘리버스 피치’를 도입한다. 오픈이노베이션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삼성전자 C-Lab, 현대자동차, IBM, 구글, MS 등 20개 내외의 국내외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스타트업과의 협업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국내외 창업지원 기관 등과의 ‘연계 프로그램’과 대국민 참여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ITA(이탈리아 무역공사) 등 해외 협력 기관에서 운영하는 ‘해외 진출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해외 스타트업들이 데모데이를 진행한다. 또한, 데모데이를 진행한 스타트업들과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 간 네트워킹도 진행한다.

우아한 형제, 쏘카 등 컴업 참여 기업과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참여형 이벤트(사전등록, 참관객 인증 등)를 진행해 일반국민의 창업에 대한 관심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아울러, 부산시와 연계한 컴업스타즈 사전 워크숍과 부산 네트워크 행사를 추진해 컴업의 저변확대는 물론 지역 내 창업붐 확산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중기부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중점 추진하고자 지난 9월 한․미 스타트업 서밋을 뉴욕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그 분위기를 ‘컴업 2022’로 이어가길 희망한다”며 “‘컴업 2022’가 올해부터 민간주도로 봉향을 크게 선회한 만큼, 향후 5년이내 독립적인 운영과 진행을 갈수 있도록 중기부가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컴업 2022’를 통해 우리의 혁신 스타트업들이 전 세계 스타트업 관계자와 교류하고, 해외로 진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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