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이철우·홍준표 불협화음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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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이철우·홍준표 불협화음 걱정이다”
  • 조용국 기자
  • 승인 2022.10.1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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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국감서 조목조목 지적
17일 경북도청에서 행정안전위원회 경북도청 국정감사장 모습.
17일 경북도청에서 행정안전위원회 경북도청 국정감사장 모습.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2022년도 경상북도 국정감사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불협화음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17일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경기남양주갑)의원은 경북도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경북과 대구의 처한 현실을 지적하면서 “안 좋은 것은 일등이고, 좋은 것은 꼴등”이라며 “경북 혼자만의 힘으로 해결 못 하고 대구와 소통이 중요한데, 홍준표 시장과 과연 협력과 소통이 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조 의원은 이날 “홍 시장이 취임하면서 경북과 함께할 현안마다 정반대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며 조목조목 지적하고는 “전임 권영진 시장과 어렵게 매듭지어놓은 문제를 이렇게 만든 홍 시장이 원망스럽지 않느냐”고 이 지사에게 질문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이철우 지사가 추진했던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13년 구미 물 분쟁을 단칼에 잘라 버렸다”면서 “(물 문제에 대해) 경북지사가 중재할 일도 없다”고 홍 시장 페이스북에 밝힌 내용을 거론하며 홍 시장과의 불협화음을 재차 지적했다.

그러면서 “행정통합을 한다는 것이 넌센스 중에 넌센스라고 본다. 일부 언론에서 부추기니까 행정통합하고, 현실적인 대안이 아니지 않은가”라고 한 발언도 문제 삼았다.

이에 대해 이철우 도지사는 “홍 시장과의 관계가 좋다”면서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도청 직원들에게도 일일이 대응하지 말라”고 했다고 답변했다.

또 “대구경북연구원 분리는 홍 시장과의 관계와 상관없이 필요에 의해 결정된 사안”이라고 불협화음에 대해 일축했다.

한편 이날 감사위원으로는 국민의힘 이만희, 정우택, 김용판, 조은희 의원과 민주당은 김교흥, 이성만, 임호선, 조응천, 이형석, 최기상 의원이 참석했으며 기본소득당의 용혜인 의원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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