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30]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주별 수능 대비 전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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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30]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주별 수능 대비 전략 공개
  • 나기호 기자
  • 승인 2022.10.17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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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2023학년도 수능이 다가올수록 수험생들의 중압감과 불안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이겨내고 수능 당일 온전히 제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학습적 측면뿐만 아니라 심리적‧환경적 측면까지 고려해 남은 기간 전략적으로 수능을 준비해야 한다.

이에 수능 D-30을 앞두고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가 주별 수능 대비 전략을 17일 발표했다.

◇수능 4주 전: 영역별로 수능 당일 챙겨갈 노트 정리해 부족한 개념 최종 보완할 것

새로운 내용을 익히기에는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이 시기에는 지금까지 공부해온 내용을 머릿속에 체계적으로 정리해 두고, 문제풀이에서 막힘없이 적용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이때 모의고사 문제풀이만 집중하는 수험생들이 많은데, 문제를 풀고 난 후 틀린 문제를 복습하는 것은 제대로 된 복습이라고 할 수 없다. 문항 수가 한정적이라 놓치는 개념이 있기 때문이다.

수능 4주 전에는 기존에 공부한 내용들을 최종 정리하면서 각 영역별로 시험장에 들고 갈 노트를 만드는 것이 좋다. 노트를 정리하면서 어떤 개념이 부족한 지 스스로 진단해 볼 수 있고, 다른 개념과의 연계성 등도 쉽게 확인이 가능해 고난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 노트를 작성할 때는 수능 당일 시험장에 가져갈 것이라는 점에 유의하며 잘 아는 개념, 헷갈리는 개념, 어려운 개념 등을 구분해 작성해야 한다. 잘 아는 개념이라면 핵심만 간단히 적고, 헷갈리거나 어려운 개념은 색깔 펜으로 구분해둔 다음 시험 직전에 체크하는 것을 추천한다.

◇수능 2~3주 전: 수능 스케줄 맞춰 모의고사 풀며 시험 운용 전략 수립, 연습하기

개념 복습을 마쳤다면 수능 스케줄에 맞춰 모의고사 풀어보며 어떻게 시험을 치를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즉, 지금까지는 모의고사를 학습 수준 점검의 도구로 활용했다면 수능 3주 전부터는 모의고사를 통해 시간 분배, 문제풀이, 시험장 환경에 대한 대비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시간 분배 전략을 세울 때는 문제풀이 시간뿐만 아니라 OMR 카트 작성 시간까지 고려해 수립해야 한다. 이때 시간 분배나 OMR 카트 작성 방식을 무리하게 바꾸기보다는 이전의 모의고사 응시 경험을 바탕으로 나에게 가장 익숙한 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험시간 외에 쉬는 시간에는 무엇을 할지, 점심식사 이후 남은 시간에는 무엇을 할지 등에 대한 전략도 세워야 한다.

문제풀이 방식 또한 익숙한 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실전처럼 긴장감을 갖고 문제풀이에 임해야 하며, OMR 작성에 실수한 상황도 가정해 대처 방법을 세워야 한다. 수능 당일 긴장감으로 인해 평소에 하지 않던 실수를 할 수도 있으므로 지금부터 실전처럼 문제풀이 연습을 해둔다면 수능날 어떤 상황에서도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시험장 환경에 대한 대비 전략은 시험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변수 상황을 생각해 보고, 그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두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고사장에서 히터를 트는 경우가 많은데 히터가 강해 더울 수도 있고, 반대로 히터가 약해 추울 수도 있다. 따라서 얇은 옷을 여러 벌 준비해 환경적 측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수능 1주 전: 최상의 컨디션 유지와 마인드 컨트롤에 집중

수능 1주 전부터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컨디션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 갑자기 밤을 새워 공부하는 등 평소와 다른 생활을 하는 것은 금물이며, 수능 당일 스케줄에 맞춰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좋다. 수면시간이 부족해지면 집중력이 저하되고, 면역력도 약해져 수능 당일 컨디션 난조를 겪을 수 있기에 수면시간도 철저히 지켜야 한다. 평소에 먹지 않던 건강보조식품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만일 과도하게 긴장하는 편이라 긴장 완화제를 복용하고자 한다면 수능 전에 미리 복용해 보고, 체질에 맞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인드 컨트롤이다. 수능 당일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고, 과도한 긴장감과 불안감으로 문제풀이에 집중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루 만에 성적이 결정되는 수능의 특성상 중압감이 큰 것은 당연하지만, 자신감을 잃지 말고 문제풀이에 집중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남은 기간 ‘잘 해낼 것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차분히 수능을 대비해야 한다.

◇수능 이후 대학별고사 앞두고 있다면? 지금은 수능 학습에 신경 쓸 때

수능 직후 수시 대학별고사를 앞두고 있는 수험생들이 있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수능 공부에 전념하는 것을 추천한다. 전형에 따라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유무가 다르지만, 수능 최저 충족과 그 이후에 있을 정시 전형을 위해서라도 지금은 수능 공부에 집중해야 한다. 특히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논술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를 충족하지 못해 불합격하는 지원자가 적지 않기 때문에 수능 성적 확보를 우선순위로 삼아야 한다. 수시와 정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선 수능 경쟁력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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