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청주 시민 제2차 '동진강 명칭복원 추진위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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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청주 시민 제2차 '동진강 명칭복원 추진위원회' 개최 
  • 이현승 기자
  • 승인 2022.10.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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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강은 일제 잔재, 청산 차원에서 동진강 명칭 반드시 복원되어야 
동진강 명칭변경 추진위원회 회의 / 세종문화원
동진강 명칭복원 회의 / 세종문화원

[매일일보 이현승 기자] 동진강 명칭복원 추진위원회는 지난 14 오전 11시 세종문화원 2층 소회의실에서 세종시민과 청주시민 등으로 구성된 ‘동진강명칭복원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세종 임창철, 청주 유귀현)가 열렸다고 17일 밝혔다. 

세종시와 충북에서 추진위원 2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특히 양 시·도의회의원 2명이 참석해서 관심을 모았다. 세종시의회에서는 김광운 의원, 충북도의회에서는 이양섭 의원이 참석하여 추진위원들을 격려하고 의회차원에서 명칭 복원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약속하였다.

회의는 지난 9. 1. 제1차 회의 이후 그간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방안과 의견 교환했다. 충북에서는 도의회 차원에서 동진강 명칭 복원을 위한 용역을 충북발전연구원에서 수행 중에 있으며, 세종시에서는 동진강 명칭복원의 당위성에 대한 언론보도 내용과 주민홍보 추진사항 등을 보고하였다. 

토론에서 명칭복원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일부 위원은 명칭 복원의 선명성 부각을 위해 투쟁도 불사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여 눈길을 끌었으나, 대립보다는 설득을 위한 논리개발과 홍보가 효과적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렸다. 아울러 앞으로 동진강 명칭 복원을 위한 당위성 및 논리 개발을 위해 역사문헌 발굴 등 노력을 더욱 기울여 나가기로 하였다. 

한편, 일제는 1910년대 동진강을 미호천(美湖川)으로 바꾸었는데 이는 충청권을 경멸하려는 저의에 기인했다는 것이다. 동진강은 동국여지승람, 해동역사, 대동지지 등 지리지와 대동여지도, 동여도, 1872년 연기현 지도 등 역사 문헌에도 수록되어 있다. 그럼에도 정부가 지난 7월1일 미호천을 미호강으로 변경 고시한 것은, 역사성과 주민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졸속행정이라며 반드시 동진강으로 복원되어야 한다는 것이 추진위원회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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