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곧 민주당 복귀…"역할 마다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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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곧 민주당 복귀…"역할 마다하지 않을 것"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2.10.0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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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보다 제가 훨씬 잘할 것" 자신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6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에 복당하겠다고 얼마 전에 이재명 대표에게 전화했다"며 "(이 대표가) 지난주에 복당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곧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6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에 복당하겠다고 얼마 전에 이재명 대표에게 전화했다"며 "(이 대표가) 지난주에 복당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곧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곧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다. 중앙 정치권 등 정치 지형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오는 2024년 총선과 관련, 박 전 원장은 "주어지는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또 "윤석열 대통령보다 제가 더 잘 할 것 같다"는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 전 원장은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만간 민주당으로 복당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민주당에 복당하겠다고 얼마 전에 이재명 대표에게 전화했다"며 "(이 대표가) 지난주에 복당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곧 될 것 같다"고 했다. 박 전 원장은 퇴임 후 줄곧 복당 의사를 밝혀왔다.

이어 복당 시기와 관련해 "제가 국정원장을 관두고 윤호중 전 비대위원장과 우상호 전 비대위원장한테 (복당하겠다고) 전화를 했더니 (당에) 들어오라고 했는데, 일부에서 전당대회에 나와 이재명 (당시) 후보와 싸워 보라는 소리가 나왔다"며 "당시 복당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서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 전 원장의 복당으로 여야의 차기 총선 출마 지역 등에도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그는 '2024년 총선을 염두에 두고 계시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아직 정치 일선에 복귀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그러나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사방에서 나오라고 한다"며 여지를 남겼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복당을 해서 주어지는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

박 전 원장은 또 "대통령으로 나오라고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다"면서 "제가 생각해 봐도 대통령은 제가 잘할 것 같고, 윤석열 대통령보다 제가 훨씬 잘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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