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도서출판SUN이 출간한 <QR코드로 배우는 도시학교>는 코리언시니어즈 회원들이 펴낸 책이다.
책은 각계각층에서 치열하게 살아온 60인의 저자가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쌓아온 자신만의 노하우를 토크미팅 형식으로 강의한 내용을 영상으로 만들어 QR코드와 함께 담았다.
책에는 전문 분야에 대한 강의도 있고, 취미 생활을 공유하기도 한다. 각각의 원고와 영상은 짧지만, 매우 깊이 있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어 집단 지성의 힘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빛깔과 모양으로 이뤄져 아름다운 조화를 보여주는 스테인드글라스처럼 60인의 필자가 참여한 이 책의 발간으로 전국 각지에 '도시학교'가 문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머지않아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해 고령 인구 부양에 대한 부담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은퇴한 이들이 도시에서도 건강하고 즐겁게 지낼 방법으로 <도시학교>를 제창하고 있다.
QR코드에 담은 60개의 다양한 콘텐츠에는 유익하고 즐거운 내용이 넘친다. 이 책을 통해 K-Seniors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다.
김봉중 대표 저자는 서문에서 "도시에 자연만 없는 게 아니다. 디지털 혁명으로 일자리가 줄고 동네는 아파트 공간으로 막혀 있어서 교류가 없으니 친구가 없고 놀거리도 없다. 도시 생활 학교가 절실한 이유다. 도시에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일 없고 친구 없는 사람들에게 일거리, 친구, 놀거리를 만들어주는 도시 생활 학습 학교가 크게 성장해야 하기 때문에 도시학교란 단어를 사용하고 싶다"라며 "도시학교는 은퇴했어도, 일이 없어도 도시에서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가르쳐준다"고 말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