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전 3타수 2안타 ‘3출루’ 활약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한국인 내야수 배지환이 빅리그 네 번째 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배지환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와 홈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득점에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했다.
배지환은 메이저리그 콜업 4경기 만의 첫 멀티히트이자 3출루 경기를 펼쳤다. 시즌 타율은 0.286(14타수 4안타)가 됐다.
이날 배지환은 3회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의 시속 100.5마일(약 162㎞) 투구에 오른쪽 팔꿈치 보호대를 맞고 출루했다. 오닐 크루즈 타석에서 나온 상대 실책으로 3루에 진루한 배지환은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병살타 때 홈을 밟았다.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낮은 공을 때려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6회 삼진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등장해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2루타를 쳤다.
이날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에 4-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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