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엘 강, 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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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엘 강, 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 준우승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2.09.2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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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혈투 끝 티띠꾼에 아쉬운 패배
최운정 단독 3위·최혜진 공동 12위
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한 대니엘 강. 사진= 연합뉴스
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한 대니엘 강.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미국 교포 대니엘 강이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니엘 강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쳤다. 대니엘 강은 17번 홀까지 공동 2위였다가 마지막 파5, 18번 홀에서 극적인 칩인 이글을 기록하며 아타야 티띠꾼과 연장전에 진출했다.

파3, 15번 홀에서 열린 연장 1차전에서 두 선수 모두 파를 기록했다. 16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 2차전에서 대니엘 강은 버디 퍼트에 실패했다. 반면, 티띠꾼은 버디를 기록하며 승부가 갈렸다.

지난 1월 2022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통산 6번째 우승을 거둔 대니엘 강은 8개월 만에 7번째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시즌 두 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대니엘 강은 1월 열린 게인브리지 LPGA에서 준우승을 했다.

경기 후 대니엘 강은 “캐디에게 계속 17언더파로 대회를 끝내고 싶다고 말했었다. 그래서 18번 홀에서 진심으로 이글을 기록하고 싶었다”면서 “실제로 18번 홀에서 이글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자체가 저에게는 큰 승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티띠꾼은 지난 3월 JTBC 클래식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했다. 2017년 박성현 이후 5년 만에 데뷔 시즌에 2승 이상을 거둔 선수가 됐다.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티띠꾼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2위 최혜진과의 경쟁에서 앞서게 됐다. 티띠꾼은 신인상 포인트 150점을 추가해 1299점, 이번 대회 공동 12위에 오른 최혜진은 46점을 보태 1161점을 기록했다.

최운정은 이날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 대니엘 강과 티띠꾼에 1타 뒤진 단독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 최운정의 최고 성적이다. 경기 후 최운정은 “AIG 여자 오픈에서 원하는 성적을 내지 못하고 한국에 돌아갔는데 가족과 남편에게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면서 “컨디션이 좋아서 최선을 다해 쳤는데 1위 선수들이 너무 잘 쳤다. 부족한 부분을 다듬어 다음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최혜진은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01타 신지은과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김세영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16위, 김아림은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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