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찾은 중소레미콘업계, 시멘트사 가격인상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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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찾은 중소레미콘업계, 시멘트사 가격인상 호소
  • 나기호 기자
  • 승인 2022.09.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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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한 ‘시멘트가격 기습인상에 대한 규탄대회’ 모습.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레미콘업계가 시멘트사의 기습 가격 인상에 대한 매듭이 풀리지 않자 국회차원의 대책마련을 요청했다.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과 이성열·김영석 비상대책공동위원장, 윤택진 집행위원장은 26일 국회를 방문해 윤관석 산자중기위원장과 김민기 국토위원장에게 중소레미콘 현안과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날 업계는 최근 급격한 시멘트 가격 인상(올해만 최대 35%)으로 원가 부담이 급등해도 중견기업·대기업인 시멘트사와 건설사 사이에서 가격협상력이 낮아 적정한 납품단가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을 호소했다. 특히, 시멘트사의 전향적인 반응이 없을 시 내달 10일부터 조업중단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조웅 회장은 “향후 건설 현장의 공사 차질 및 민생 경제에 부작용을 초래하는 초유의 사태로 이어지지 않고, 공정한 산업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관련 업계간 소통 및 상생협력 등 국회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윤관석 위원장은 “이번 사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산자위 차원에서 다양한 각도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산업생태계의 근본적 문제 해결 위한 납품단가 연동제의 조속한 법제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민기 위원장은 “시멘트-레미콘-건설사간 반복되는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공정한 거래환경 조성과 상생협력을 위해 국토위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적극적으로 찾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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