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김효주, 해외파 자존심 지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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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김효주, 해외파 자존심 지킬까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2.09.2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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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연패 도전 시작
KLPGA 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에 국내 대회 출전
박민지 2주 연속 우승·시즌 5승·대상 1위 탈환 나서
김효주가 KLPGA 투어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사진= 연합뉴스
김효주가 KLPGA 투어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LPGA 투어에서 뛰는 김효주가 5개월 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김효주는 23일부터 사흘간 충북 청주에 있는 세레니티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 원·우승상금 1억4400만 원)에 출전한다.

김효주는 지난 4월 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같은 달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따라서 5개월 만에 국내 대회 출전이다. 특히 김효주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2타 차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김효주는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참가한다는 생각에 설레는 마음이 크다. 국내 팬들 앞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김효주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대회는 더 의미가 있다. 좋은 기억이 많이 있는 대회라 우승에 대한 욕심이 더 크다”며 2연패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효주가 우승한다면 KLPGA 투어 개인 통산 15승을 달성하게 된다.

지난주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박민지는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5승 그리고 대상 포인트 1위 탈환에 나선다. 대상 포인트의 경우 박민지는 26점 차로 유해란을 쫓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고 유해란이 8위 이하 성적을 내면 대상 포인트 1위를 되찾는다.

박민지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아쉽게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는데 올해는 세레니티 컨트리클럽에서 좋은 기억을 만들어가고 싶다. 열심히 준비해서 최고의 경기력을 많은 분께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박민지는 지난해까지 6년 동안 10승을 올리면서도 9월에는 한 번도 우승을 하지 못했던 악연을 끊어내 사기도 오를 대로 오른 상태다.

따라서 이번 대회를 통해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 중 안정적인 경기 내용을 보이고 있는 김효주와 2년 연속 KLPGA 투어 대세로 자리매김한 박민지 간 샷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9년 이 대회 챔피언인 조아연은 시즌 3승과 3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2010년 시작된 OK 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두 번 우승한 선수는 아직 없다. 이번 시즌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대상 포인트 1위 유해란 평균 타수 1위 박지영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이소영, 지한솔, 정윤지등도 시즌 다승자에 이름을 올리기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일본 투어에서 활약했던 이보미도 모처럼 국내 팬들 앞에 선다.

특히 OK배정장학재단에서 운영하는 ‘OK세리키즈 골프 장학생’ 선수들의 2기 출신인 임희정은 “어렸을 때 OK배정장학재단의 많은 도움을 받아 이 대회에 나올 때마다 더욱 뜻깊다. 세리 키즈 출신이기 때문에 다른 대회보다 더 우승 욕심이 난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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