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이탈리아의 축구 ‘레전드’ 파비오 칸나바로가 세리에B 팀 감독을 맡는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B(2부리그) 베네벤토는 2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칸나바로 감독의 부임을 공식 발표했다.
칸나바로는 이탈리아의 2006년 독일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그해 수비수로는 역대 3번째로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2011년 은퇴 후 지도자로 알아흘리(아랍에미리트), 광저우 헝다(중국),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등 중국과 중동 무대를 전전했다.
2017년 다시 광저우로 돌아가 4년 가까이 팀을 이끌면서 2019시즌 슈퍼리그 우승, 2018시즌 중국축구협회 슈퍼컵(FA컵) 우승 등을 일궜다. 나쁘지 않은 성과를 냈지만, 구단이 원했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이루지 못해 지난해 팀과 결별했다.
베네벤토는 2019-2020시즌 당시 필리포 인차기 감독의 지휘 하에 2부리그에서 우승하며 세리에A로 승격했다. 그러나 승격 한 시즌 만에 다시 강등됐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