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복귀 ‘안병훈’ 개막전부터 ‘톱5’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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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복귀 ‘안병훈’ 개막전부터 ‘톱5’ 진입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2.09.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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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넷 챔피언십 공동 4위 ‘경쟁력’ 입증
호마, 타이틀 방어… 김성현, 공동 36위
안병훈이 PGA 투어 2022-2023 시즌 개막전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사진= 안병훈
안병훈이 PGA 투어 2022-2023 시즌 개막전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사진= 안병훈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이번 시즌 PGA 투어에 복귀한 안병훈이 개막전부터 톱5 내 성적을 냈다.

안병훈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2022-2023시즌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가 된 안병훈은 저스틴 로어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을 차지한 맥스 호마와는 4타 차다.

안병훈은 2020-2021시즌 이후 PGA 투어 카드를 잃었다. 지난 시즌 2부 콘페리 투어에서 뛰면서 이번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지난해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공동 8위 이후 1년 8개월 만에 PGA 투어 대회 톱10에 들었다.

안병훈은 PGA 투어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그러나 시즌 첫 대회에서 경쟁력을 확인하며 기대감을 안겼다. 안병훈은 2015년 5월 유럽투어 BMW PGA 챔피언십과 올해 2월 콘페리 투어 리컴 선코스트 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날 전반 홀을 도는 동안 안병훈은 버디와 보기를 2개씩을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파3, 11번 홀에선 티샷이 그린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7m가 넘는 거리에서 퍼터로 굴린 공이 그대로 홀에 들어가 버디로 연결됐다. 13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호마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대역전 드라마를 쓰며 대회 2연패와 PGA 투어 통산 5승을 수확했다. 우승 상금은 144만 달러(약 20억원)다. 호마는 선두로 시작한 로어가 난조를 겪는 사이 대니 윌릿과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14번 홀에서 버디로 한 타 리드를 잡은 윌릿이 18번 홀 세 번째 샷을 홀 1m 남짓한 곳에 완벽하게 붙였다. 호마의 세 번째 샷은 그린에 미치지 못해 그대로 승부가 갈리는 듯했다.

하지만 호마의 칩샷이 그대로 들어가 버디가 되며 흐름이 미묘해졌다. 부담을 떠안은 윌릿은 3퍼트 보기를 써냈다. PGA 투어 통산 2승을 노린 윌릿은 1타 차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리키 파울러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6위에 올라 지난해 10월 더CJ컵 공동 3위 이후 11개월 만에 PGA 투어 대회 톱10에 진입했다. PGA 투어 데뷔전에 나선 김성현은 이날 1타를 잃고 공동 3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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