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CEO 다음주 방한… LG엔솔·SK온 경영진과 美 IRA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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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CEO 다음주 방한… LG엔솔·SK온 경영진과 美 IRA 논의한다
  • 이채원 기자
  • 승인 2022.09.1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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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팔리 포드 CEO. 사진=연합뉴스
짐 팔리 포드 CEO.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채원 기자] 미국 완성차 기업 포드의 최고경영자(CEO) 짐 팔리가 다음 주 LG에너지솔루션, SK온 의 경영진을 만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영향과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팔리 CEO는 다음 주 초 방한해 LG에너지솔루션, SK온 최고경영자를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면담 상대로 알려졌다. 

IRA에 따라 내년부터 미국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에 배터리 광물·부품 비율 요건이 추가된다. 배터리 광물의 경우 북미 지역이나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서 채굴·가공해 사용한 비율을 내년에 40% 이상으로 맞춰야 하고, 오는 2027년에는 80% 이상으로 충족해야 온전히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배터리 부품은 내년부터 북미 지역에서 생산된 것을 50% 이상 사용해야 하고, 오는 2029년에는 100%로 맞춰야 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의 인기 전기차 모델 머스탱 마하-E와 전기 상용차 E-트랜짓에, SK온은 포드 F-150 라이트닝 픽업트럭과 E-트랜짓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보조금 지급 여부가 전기차 판매에 핵심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보조금 기준을 차질 없이 충족할 수 있도록 배터리 공급사 현황을 점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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