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침묵’ 손흥민, 공식전 8경기 연속 무득점… ‘슈팅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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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침묵’ 손흥민, 공식전 8경기 연속 무득점… ‘슈팅 제로’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2.09.1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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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스포르팅전 선발 출전 후반 27분 교체
토트넘 0-2 완패… 8경기 만에 시즌 첫 패배
손흥민의 경기 모습. 사진= 연합뉴스
손흥민의 경기 모습.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손흥민이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조제 알발라드 경기장에서 열린 스포르팅과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2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별다른 활약 없이 후반 27분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교체됐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공식전 8경기를 치렀다. 아직 마수걸이 득점포를 신고하지 못했다. EPL에서 도움 하나가 이번 시즌 유일한 공격 포인트다. 토트넘은 EPL 6경기에서 4승 2무, UCL 조별리그에서 1승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왔으나 이날 스포르팅에 0-2로 완패,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D조에서 1승 1패로 승점 3을 기록 중인 토트넘은 2연승을 올린 스포르팅(승점 6)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했다.

이날 손흥민은 해리 케인, 히샤를리송과 토트넘 공격진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전반 42분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은 히샤를리송이 페널티 지역 왼쪽을 돌파해 왼발 슛으로 골 그물을 흔들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로 판정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들어서도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 27분 손흥민을 쿨루세브스키로 바꿔 돌파구를 마련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오히려 스포르팅은 후반 막판 연속 골을 폭발하며 안방에서 승점 3을 챙겼다.

후반 45분 페드루 곤살베스의 왼쪽 코너킥에 이은 파울리뉴 헤더가 골 그물을 흔들며 선제 결승 골이 됐다. 후반 추가 시간 3분엔 아르투르 고메스가 왼쪽 측면에서 순식간에 골 지역까지 돌파해 오른발로 추가 골을 뽑아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 자료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채 교체됐다. 현지 매체에서도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줬다. 평점 5점은 케인 등과 더불어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낮은 점수다.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 평점에서도 팀 내 최저에 해당하는 5점에 그쳤다. 이브닝 스탠더드는 “손흥민에게 또 한 번의 답답한 밤이었다. 시즌 첫 골 사냥은 계속됐다. 경기에 제대로 녹아들지 못했고, 기회가 거의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6점, 후스코어드닷컴은 6.7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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