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키운’ PGA 투어 2022-2023시즌 대장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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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키운’ PGA 투어 2022-2023시즌 대장정 돌입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2.09.1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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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 시작 47개 대회
총상금 2000만 달러 이상 ‘특급대회’ 8개 추가
김주형·김성현 가세, 한국 군단 시즌 기대 높여
지난 시즌 PGA 투어 포티넷 챔피언십 우승자 맥스 호마. 사진= 연합뉴스
지난 시즌 PGA 투어 포티넷 챔피언십 우승자 맥스 호마.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PGA 투어가 2주간 짧은 휴식기를 끝내고 새 시즌을 시작한다.

PGA 투어 2022-2023시즌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이 1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파72)에서 열린다. PGA 투어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2023년 8월까지 총 47개 대회로 구성된 2022-2023시즌을 진행한다.

이번 시즌 PGA 투어는 상금 등 규모가 대폭 커졌다. 4대 메이저 대회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외에도 총상금 2000만 달러 규모의 대회가 늘었다. 총상금 2000만 달러 이상 대회는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메모리얼 토너먼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BMW 챔피언십, 투어챔피언십 등 8개가 추가됐다.

이들 대회는 지난 시즌에는 총상금 규모가 820만에서 1500만 달러 사이였다. 거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투입된 LIV 골프 시리즈 인비테이셔널로 선수들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가는 포인트 기준 순위를 125위에서 70위로 대폭 높였다. 2022-2023시즌 페덱스컵 순위 70위 이내에 들면 2024시즌 출전권을 획득한다.

PGA 투어에 진출할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해졌다. 2부 콘페리 투어 퀄리파잉스쿨 상위 5명은 곧바로 PGA 투어로 진출한다.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의 포인트 순위 상위 10명에게도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 자격을 준다. 콘페리 투어 포인트 순위 상위 25명에게 주던 PGA 투어 카드를 상위 30위로 범위를 넓혔다.

PGA 투어 한국 군단의 선전도 기대된다. 지난 시즌 임성재는 26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준우승 3회 등 톱10에 10차례나 진입했다. 이경훈은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2018∼2019시즌 PGA투어 데뷔 후 개인 최다 상금 기록(334만7180달러)을 갈아치웠다. 페덱스컵 상위 30명만 초대되는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여기에 김주형과 김성현도 PGA 투어 한국 군단에 가세한다. 김주형은 지난 시즌 임시특별회원 자격으로 출전하다가 윈덤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PGA 투어에 정식으로 입성했다. 김성현은 콘페리 투어를 거쳐 이번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안병훈도 이번 시즌 PGA 투어에 복귀한다.

시즌 개막전에는 안병훈, 강성훈, 김성현 등 3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지난해 우승자 맥스 호마를 비롯해 마쓰야마 히데키, 리키 파울러 등도 개막전 우승 사냥에 나선다.

한편 같은 기간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5차 대회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다. 총상금 2500만 달러 규모로,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 필 미켈슨 등 유명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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