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LPGA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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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LPGA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4위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2.09.12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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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 6개월 만에 톱10
앨리 유잉 LPGA 통산 3승… 린시위, 준우승
김아림 공동 5위·최혜진은 공동 14위로 마쳐
이정은의 LPGA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경기 모습. 사진= 연합뉴스
이정은의 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경기 모습.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이정은이 6개월 만에 LPGA 투어 대회 톱10 내 성적을 냈다.

이정은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켄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써낸 이정은은 4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이정은은 시즌 네 번째이자 6개월 만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이정은은 2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공동 9위),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공동 4위), 혼다 타일랜드(공동 8위)에서 연이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은은 2라운드 버디만 9개를 몰아쳐 단독 선두로 나서며 LPGA 투어 통산 2승을 노렸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한 타를 잃어 공동 4위로 밀렸고, 단독 4위로 마무리 지었다. 이날 초반 6번 홀까지 보기만 2개에 그쳤던 이정은은 7번 홀에서 첫 버디를 적어냈다. 11번 홀과 13∼14번 홀에선 연속 버디를 잡았다. 15번 홀 보기로 흐름이 끊기는 듯했으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까다로운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

경기 후 이정은은 “보기 2개로 출발을 하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았는데, 후반에 최선을 다해서 버디를 잡았다. 마지막 홀에서 큰 선물을 받고 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정은은 “오랜만에 톱5에 들어 만족스럽다. 앞으로의 대회가 기대될 만큼 좋은 샷들이 많았고, 좋은 퍼트도 많았다”면서 “회복을 잘하고, 좋아지는 샷 감각을 연습으로 다잡으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우승은 앨리 유잉이 했다. 유잉은 나흘 동안 22언더파 266타를 쳤다. 유잉은 2020년 10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레이놀즈 레이크 오코니, 지난해 5월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에 이어 L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26만2500달러(약 3억6000만원)다.

3라운드 5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섰던 유잉은 이날 12∼16번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았다. 린시위가 한 타 차 2위에 올랐고, 마리아 파시가 3위에 자리했다.

김아림은 앤드리아 리, 머리나 앨릭스와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4번째 톱10에 진입한 김아림은 “이번 주 경기를 잘했으나 마지막 날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다. 아쉬운 만큼 다음 대회 준비를 잘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루키 최혜진은 노예림 등과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혜진은 신인상 포인트 1083점으로 2위를 지켰다. 아타야 티띠꾼은 이번 대회를 9위로 마치며 신인상 부문 선두(1149점)를 유지했다. 이밖에 안나린은 공동 20위, 강혜지는 공동 24위, 김세영은 공동 33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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