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PGA 챔피언스투어 데뷔 후 최고 성적
상태바
양용은, PGA 챔피언스투어 데뷔 후 최고 성적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2.09.12 1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0세 이상 출전, 어센션 채러티 준우승
해링턴 정상… 최경주, 공동 33위 마쳐
PGA 챔피언스투어 데뷔 후 개인 최고 성적을 올린 양용은. 사진= 연합뉴스
PGA 챔피언스투어 데뷔 후 개인 최고 성적을 올린 양용은.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양용은이 50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하는 PGA 챔피언스투어 데뷔 후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양용은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노우드 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투어 어센션 채러티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양용은은 우승자 파드리그 해링턴에게 한 타 뒤진 2위로 대회를 마쳤다. 50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하는 PGA 챔피언스투어에서 이날 양용은은 최고 성적을 올렸다.

양용은은 지난 2월 처브 클래식부터 챔피언스투어 대회에 출전했다. 양용은은 7월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시니어 브리티시오픈에서 공동 10위에 오른 게 이전까진 유일한 ‘톱10’ 기록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선 챔피언스투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매 라운드 60대 타수를 써내며 우승경쟁을 펼쳤다.

경기 후 양용은은 “오늘 플레이가 굉장히 좋았다. 바람이 좀 불긴 했지만, 집중해서 경기했다”며 “이번 주 퍼트도 무척 좋았고, 샷도 좋아지고 있어서 남은 대회가 기대되고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용은은 다음 시즌 시드 확보를 위해 시즌 성적을 점수로 매기는 찰스 슈와브컵 포인트 36위 이내를 목표로 제시했다. 양용은은 “남은 대회에서 조금 더 열심히 해서 순위를 끌어 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까지 양용은은 찰스 슈와브컵 랭킹 30위에 올랐다.

해링턴은 PGA 챔피언스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31만5000달러(약 4억3000만원)다. 해링턴은 올해 6월부터 3승을 올렸고, 특히 최근 3차례 출전 대회에선 우승-공동 4위-우승이라는 놀라운 기세를 이어갔다.

해링턴과 양용은에 이어 스티브 스트리커가 3위(12언더파 201타), 베른하르트 랑거(독일)가 4위(11언더파 202타), 어니 엘스(남아공) 등이 공동 5위(10언더파 203타)에 자리했다. PGA 투어 한국군단 맏형 최경주는 마지막 날 한 타를 줄이며 공동 33위(3언더파 210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11일 막을 내린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골프 대회에선 리즈 영이 데뷔 14년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영은 LET 스위스 레이디스오픈(총상금 20만 유로)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영은 2위 린 그랜트를 한 타차로 따돌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