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성 2호기 자동정지…“제어봉구동장치 전원공급설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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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성 2호기 자동정지…“제어봉구동장치 전원공급설비 이상”
  • 이상래 기자
  • 승인 2022.09.0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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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발전소 내 방사선, 평상시 수준…정확한 원인 조사 후 정비할 것”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경북 경주 신원성 2호기가 8일 자동 정지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역사무소를 통해 초기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이날 오전 10시 40분경 신월성 2호기 원자로가 자동 정지됐다는 보고를 받고 현장에 설치된 지역사무소에서 초기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신월성 2호기는 원안위가 지난 7월 29일 임계(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이로 인해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가 같아 중성자 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를 허용한 이후 정상운전 중이었으며, 제어봉구동장치의 전원공급설비 이상으로 제어봉이 낙하함에 따라 원자로가 자동 정지됐다.

원전은 원자로 출력을 제어하는 제어봉에 전원이 공급되지 않으면 중력으로 낙하해 원자로를 안전하게 정지하도록 설계돼 있다.

원안위는 “현재 발전소는 안전정지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소내 방사선 준위도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제어봉 낙하 원인 등을 상세히 조사하고, 한수원의 재발방지대책 등을 철저히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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