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 ‘나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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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 ‘나야 나’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2.09.0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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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개막 올해 신설 대회, 144명 정상 도전
시즌 ‘4승 합작’ 한국 3개월 동안 우승 없어
김효주·김세영 선봉… 최혜진, 신인상 추격
김효주가 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사진= 연합뉴스
김효주가 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최근 ‘뒷심부족’으로 역전 우승을 허용했던 LPGA 투어 한국 선수들이 신설 대회 초대 챔피언 등극에 도전한다.

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이 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켄우드 컨트리클럽 켄데일 코스(파72)에서 열린다.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회다. 144명이 출전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특히 이번 시즌 LPGA 투어 한국 선수들의 우승 시계가 점점 길어지고 있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고진영, 4월 롯데 챔피언십 김효주, 6월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 지은희, 6월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4승을 합작하고 있다.

그러나 전인지 이후 3개월 가까이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특히 최근 다나 오픈 프리젠티드 바이 마라톤과 CP 오픈에서 대회 초반 선두권을 형성했으나, 최종일 다른 나라 선수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다나 오픈 프리젠티드 바이 마라톤에선 한국 선수가 10위 안에 한 명도 들지 못했다. 6월 마이어 클래식, 지난달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이번 시즌 세 번째다.

이번 대회에는 14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최근 흐름이 나쁘지 않은 김효주와 김세영이 우승 선봉에 선다. 김효주는 최근 출전한 5개 대회에서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이 지난달 초 AIG 여자오픈 공동 15위일 정도로 흐름이 나쁘지 않다. 다나 오픈 프리젠티드 바이 마라톤 마지막 라운드에선 6타를 줄이며 순위를 공동 13위까지 끌어 올렸다.

이번 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김세영도 CP 오픈 공동 9위, 다나 오픈 프리젠티드 바이 마라톤 공동 13위 등 최근 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내고 있다. 김세영이 우승하면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1년 10개월 만에 투어 통산 13승째를 달성한다.

최혜진은 LPGA 투어 첫 우승 사냥과 신인상 포인트 추격전에 나선다. 최혜진은 CP 오픈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 준우승했다. 다나 오픈 프리젠티드 바이 마라톤에서도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오르며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결국 공동 2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시즌 최혜진은 19개 대회에서 9차례 톱10에 진입했다. 신인상 포인트 1041점을 쌓아 1위 아타야 티띠꾼(태국·1096점)과 근소한 차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려면 우승 트로피가 필요하다. 이밖에 김아림, 이정은, 안나린 등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나 오픈 프리젠티드 바이 마라톤 마지막 날 역전 우승에 성공하며 2년 8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둔 가비 로페스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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