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테니스 세계 3위 ‘나달’ US오픈 16강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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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테니스 세계 3위 ‘나달’ US오픈 16강서 탈락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2.09.0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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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4회전서 프랜시스 티아포에게 1-3으로 패배
라파엘 나달. 사진= 연합뉴스
라파엘 나달.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남자 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 3위 라파엘 나달이 US오픈 16강전에서 탈락했다.

나달은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남자 단식 4회전에서 프랜시스 티아포(26위)에게 1-3(4-6 6-4 4-6 3-6)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나달은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횟수를 23회로 늘릴 기회를 내년으로 미루게 됐다. 나달은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부문 순위는 1위에 올라 있다. 나달을 물리친 티아포는 8강에서 안드레이 루블료프(11위)와 맞대결한다.

특히 이번 대회 남자 단식에서는 생애 첫 메이저 챔피언이 탄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해 우승자 다닐 메드베데프(1위)가 전날 닉 키리오스(25위)에게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나달까지 탈락하면서 마린 칠리치(17위)가 아직 대진표에 남아 있는 유일한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자다. 칠리치는 2014년 US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가 율레 니마이어(108)에게 2-1(2-6 6-4 6-0)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시비옹테크의 준준결승 상대는 제시카 페굴라(8위)다. 페굴라의 어머니 킴 페굴라는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됐다.

페굴라의 부모인 테리-킴 페굴라 부부는 미국에서 천연가스, 부동산,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블룸버그 통계에 따르면 순자산이 70억 달러(약 9조6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프로풋볼(NFL) 버펄로 빌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버펄로 세이버스 구단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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