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요섭, 코리안투어 최초 3주 연속 우승 대기록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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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요섭, 코리안투어 최초 3주 연속 우승 대기록 도전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2.09.0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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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동해오픈 8일부터 일본 코마 컨트리클럽서 열려
우승 후보 1순위 꼽혀 ‘타이틀 방어·투어 3연승’ 사냥
우승자 韓·亞·日 투어 시드 획득… PGA 김시우 출전
서요섭이 코리안투어 최초 3주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사진= KPGA
서요섭이 코리안투어 최초 3주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사진= K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서요섭이 코리안투어 최초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서요섭은 이달 8일부터 일본 나라현 고마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에 출전한다. 신한금융그룹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그룹 설립자인 고(故) 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이 만든 고마 컨트리클럽에서 대회를 연다. 고마 컨트리클럽은 게리 플레이어가 설계해 지난 1980년에 개장했다. 2002년 일본 PGA 챔피언십과 2019년 일본투어 간사이 오픈 등이 열렸다.

코리안투어가 해외에서 개최되는 것은 2010년 3월 중국 상해 링크스CC에서 열렸던 ‘한중투어 KEB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12년 6개월 만이다. 일본에서는 2008년 4월 그린파크 다이센GC에서 펼쳐졌던 ‘에머슨퍼시픽 돗토리현 오픈’ 이후 약 14년 5개월만 에 코리안투어 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코리안투어, 일본투어, 아시안투어를 겸한다. 코리안투어, 일본투어, 아시안투어 소속 13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우승자에게는 코리안투어 5년, 일본투어와 아시안투어 각각 2년짜리 시드를 준다.

최근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서요섭은 3주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선다. 3주 연속 우승은 코리안투어에서 단 한 번도 없었다. 3개 대회 연속 우승은 2차례 있었다. 1991년 최상호, 2000년 최광수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했지만 3주 연속은 아니었다.

서요섭은 지난달 28일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한 뒤 이달 4일 LX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힌다.

또 서요섭이 정상에 오른다면 타이틀 방어에도 성공한다. 신한동해오픈 2연패는 그동안 3명만 이뤄냈다. 1, 2회 한장상과 2007년에 이어 2008년 대회에서 우승한 최경주, 그리고 2003년과 2014년에 정상에 오른 배상문이 신한동해오픈 2연패를 달성했다. 서요섭은 코리안투어 통산 6승과 시즌 3승째도 달성한다.

서요섭은 이미 지난 5일 현지에 도착해 코스 파악에 나섰다. 서요섭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만큼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대회라고 생각한다. 대회 코스가 바뀐 만큼 코스 매니지먼트를 세심하게 세울 것”이라며 “일본에서는 전지훈련을 한 적도 있고 대회 출전 경험이 있기에 익숙하다. 목표는 우승이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PGA 투어에서 3승을 기록 중인 세계 랭킹 75위 김시우도 출전한다. 김시우가 코리안투어에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2016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6년 만이다. 김시우는 2010년 이 대회에 15세 3개월 2일의 나이로 출전해 공동 6위에 오른 바 있다.

이밖에 김경태, 박상현, 최호성, 황중곤, 이상희 등은 일본투어 경험이 많은 선수들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일본투어 시즌 2승으로 상금 랭킹 1위를 기록 중인 히가 가즈키와 호시노 리쿠야 등 홈 코스의 일본 선수들도 경계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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