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새 비상대책위원장 맡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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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새 비상대책위원장 맡지 않겠다"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2.09.0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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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술은 새 부대에"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주호영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곧 출범 예정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직을 맡지 않겠다고 당에 말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하며 "어쨌든 직무 집행이 정지되고 그것이 본안 판결이나 확정 판결이 아니라 하더라도 출범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된 비대위는 새로 출범하는 것이 맞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로 출범하는 비대위는 새로운 분이 맡아서 새 기분으로 출범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주 의원은 이어 "저희들은 (법원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것이 승복하기 어려운 점이 많아서 이의 신청을 했지만, 어쨌든 판결의 취지에 따라 저의 직무 집행은 정지됐고, 같은 논리라면 나머지 비대위원들에 대해서도 그런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것이 좋다는 취지에서 훨씬 더 좋은 분을 모시도록 당에 건의드렸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법원의 가처분 신청 인용 이후 지난달 27일 의원총회를 열어 비대위를 다시 만들기로 결의하고, 이달 5일 전국위원회와 상임전국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비대위 재구성 절차를 진행했다. 주 의원을 비롯한 비대위원들은 5일 전원 사퇴했으나, 이는 비대위 재구성을 위한 형식적인 것이었고 오는 8일 비대위가 재출범하면 다시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을 맡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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