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PGA 투어 출전권 획득을 넘어 우승까지 한 김주형이 신인상 후보로 선정됐다.
6일(한국시간) PGA 투어는 2021-2022시즌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신인상 후보로는 김주형 외에 캐머런 영, 사히스 티갈라 등 총 3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은 올해 PGA 투어 11개 대회에 출전해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스코틀랜드오픈 3위, 로켓모기지 클래식 7위 등의 성적을 냈다. 페덱스컵 순위 35위로 시즌을 마쳤다.
강력한 수상 후보는 영이다. 영은 이번 시즌 25개 대회에 나와 디오픈 비롯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웰스 파고 챔피언십, 로켓모기지 클래식 등에서 준우승을 했다. 페덱스컵 순위 19위로 신인상 후보 가운데 가장 높다. 티갈라는 32개 대회에서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준우승, 피닉스오픈 3위 등을 기록하며 페덱스컵 순위 28위에 올랐다.
특히 최근 신인상 투표에선 우승보다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가 높은 선수가 뽑혔다. 2018-2019시즌 아시아 국적 선수 최초로 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임성재는 당시 후보 콜린 모리카와, 매슈 울프, 캐머런 챔프와 경쟁했다. 임성재만 우승이 없고 모리카와, 울프, 챔프는 모두 1승씩 있었다.
하지만 페덱스컵 포인트가 가장 많았던 임성재가 신인상을 받았다. 신인상 투표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9일 오후 5시까지 마감하며 수상자는 추후 발표된다.
올해의 선수 후보로는 페덱스컵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와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올해 디오픈 우승자 캐머런 스미스 등 3명이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