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 때도 화천대유 특검 필요있다 했다"
상태바
이재명 "대선 때도 화천대유 특검 필요있다 했다"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2.09.05 1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있을 수 없는 이야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과 함께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한 동시 특검을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했다는 보도와 관련, "화천대유 문제는 대선 때도 계속 특검을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5일 당 최고위원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쌍특검' 발언과 관련한 질문에 "화천대유 문제는 제가 대선 때도 계속 '특검을 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이는 이 대표가 지난 대선 당시 자신에게 제기된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특검을 주장하자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도 대장동 의혹과 관련이 있다며 동시 특검을 하자고 역제안한 것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비공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에게 "김건희 특검법과 함께 나와 관련된 의혹에 대한 특검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그때 그런 얘기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전반적인 상황은 윤 대통령 뿐만 아니라 김 여사 의혹이 있고, 야당이 많은 얘기를 하고 있는데 정확히 특검을 해서 본인의 의혹을 털어내는게 맞지 않느냐는 원론적 입장에서 얘기한 것 아니냐"고 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동시 특검을 주장한 것을 두고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며 일축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있을 수 없는 이야기다. 본인 특검을 본인이 받아서 정리하면 된다"며 "자기들 문제만 받으면 되지 주가조작을 친문 검사 다 전진배치해서 수년 동안 탈탈 털었는데 없는 것을 뭘 가지고 특검을 하자는 건가"라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