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최소타’ 황정미, 정규 투어 통산 첫 우승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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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최소타’ 황정미, 정규 투어 통산 첫 우승 성큼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2.09.0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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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2R 10언더파 맹타
중간 합계 11언더파… “오늘처럼 최선 다할 것”
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친 황정미. 사진= KLPGA
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친 황정미. 사진= KL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황정미가 KLPGA 투어 개인 최소타 기록을 세우며 첫 우승에 다가섰다.

황정미는 3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CC(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몰아치며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황정미는 오후 2시 30분 기준,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이날 10언더파 62타를 친 황정미는 정규 투어에서 개인 최소타를 기록했다. 황정미는 2부 드림 투어에서 10언더파 62타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KLPGA 투어에서는 이전 8언더파 64타가 개인 최소타 기록이었다.

특히 황정미는 정규 투어 65번째 대회 출전 만에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2020년부터 K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황정미는 이번 시즌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서 준우승이 KLPGA 투어 개인 최고 성적이다.

경기 후 황정미는 “오랜만에 ‘노 보기’ 경기로 끝낸 게 만족스럽고, KLPGA 투어에선 오늘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했다”며 “샷 실수가 거의 없었고, 중거리 퍼트가 홀에 잘 들어간 것이 게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해 황정미는 상금 순위 65위로 부진하며 시드전을 치러야 했다. 시드전에서 26위를 기록하며 올해 KLPGA 투어 대회 출전권을 다시 따냈다. 황정미는 “지난해는 샷이 잘 안돼서 성적이 잘 안났다”며 부진했던 이유를 밝히면서도 “겨울에 샷을 많이 보완해 좋아졌다”고 답했다.

황정미는 최종라운드에서 챔피언조에서 경기할 가능성이 크다. 황정미 역시 “꼭 한번 챔피언조에서 경기하고 싶었다”며 “챔피언조에서 경기하는 선수들과 대결하면 배우는 것도 많고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황정미는 “긴장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오늘처럼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용인(경기)= 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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