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다스코 3-1 제압… 세계 11위 루블료프와 맞대결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US오픈 테니스대회에 출전한 권순우(81위)가 페르난도 베르다스코(124위)를 제압하고 2회전에 올랐다.
권순우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베르다스코를 3-1(6-2 6-7<4-7> 6-3 6-3)로 물리쳤다. 이로써 권순우는 2020년 이후 2년 만에 이 대회 2회전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이날 베르다스코보다 더블폴트(7-4)가 더 많았고, 서브에이스(9-14)와 위너(32-44)에서도 밀렸다. 그러나 언포스드에러(18-44)를 훨씬 적게 범했고, 전체 획득 포인트도 132-112로 많았다.
권순우의 다음 상대는 라슬로 제레(89위)를 3-2(7-6<7-5> 6-3 3-6 4-6 6-4)로 꺾고 올라온 안드레이 루블료프(11위)다. 권순우는 루블료프와 3차례 만나 모두 졌다. 3패 모두 올해 당했다.
만약 권순우가 루블료프를 꺾으면 2021년 프랑스오픈에 이어 2번째로 메이저 대회 3회전 진출의 성적을 낸다. 3회전 진출은 권순우의 메이저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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