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어 LX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은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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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어 LX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은 누가?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2.08.30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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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 ‘아일랜드CC 더 헤븐’서 열려
총상금 6억원… 김비오 단일 시즌 3승 사냥
장애인 US오픈 초대 챔피언 이승민도 출전
코리안투어 시즌 3승에 도전하는 김비오. 사진=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 PR팀
코리안투어 시즌 3승에 도전하는 김비오. 사진=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 PR팀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이번 시즌 코리안투어 신설 대회 LX 챔피언십이 내달 1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아일랜드CC 더 헤븐(파72)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코리안투어 22개의 대회 중 올해 새로 합류했다. 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 규모로 대회가 열린다. 에너지, 물류, 반도체, 소재 등 5개의 자회사로 구성된 LX 홀딩스 대회를 주최한다.

LX 챔피언십은 우리금융 챔피언십, 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 이어 시즌 3번째 신설 대회다. 우리금융 챔피언십은 장희민, 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는 황중곤이 초대 왕좌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어느 선수가 초대 챔피언에 오를지 관심이 모아진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 올해 유일하게 2승을 거둔 김비오는 3승 사냥에 나선다. 김비오가 우승하면 2018년 박상현 이후 4년 만에 코리안투어 단일 시즌 3승을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 대상 포인트와 상금 1위를 달리는 김민규가 불참하기 때문에 현재 상금 2위, 포인트 4위 김비오가 우승할 경우 2개 부문 모두 1위에 오를 수 있다.

뿐 아니라 28일 끝난 군산CC오픈 우승자 서요섭, 21일 제주도에서 막을 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를 제패한 옥태훈 등 투어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우승 사냥에 나선다.

국가대표 조우영의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조우영은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 3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치는 등 공동 7위에 올랐다. 상승세를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만약 조우영이 이 대회서 우승하면 2013년 9월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현재 군 복무 중인 이창우 이후 약 8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이라는 역사를 쓴다.

장애인 US오픈 골프대회 초대 챔피언 이승민. 사진= USGA
장애인 US오픈 골프대회 초대 챔피언 이승민. 사진= USGA

지난 7월 장애인 US오픈 골프대회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이승민은 지난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장애인 US오픈에서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 펠리스 노르만과 연장 혈투 끝에 정상에 올랐다.

자폐성 발달장애 3급인 이승민은 미국골프협회(USGA)가 올해 창설한 장애인 US오픈 첫 우승자가 됐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승민에게 축전을 보내 격려했다.

이승민은 2017년 KPGA 투어 프로 선발전에 합격했다. 발달장애 2급이었다가 골프를 통해 사회성이 발달, 3급으로 조정됐다. 이번 대회가 이승민의 통산 20번째 코리안투어 출전이고, 올해에만 6번째 대회다. 2018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과 올해 SK텔레콤오픈에선 컷 통과했다.

이승민은 “대회에 출전할 기회를 주신 주최사 LX홀딩스에 깊은 고마움을 전한다"며 "소중한 기회를 주신만큼 포기하지 않고 컷 통과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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