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건희 여사 사법리스크, 이재명보다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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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김건희 여사 사법리스크, 이재명보다 크다"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2.08.2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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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 불행일 수 있어...이재명 본인 자체는 의혹 없어"
"李, 대법 무죄 나오면 천하무적...다음 대선 보나마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 예비후보가 2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 예비후보가 2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 후보는 25일 이재명 민주당 당 대표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 이 후보를 둘러싼 사법리스크와 관련, "김건희 여사 부분이 (이 후보보다) 더 사법리스크가 크다. 국가적인 불행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 후보의 사법 리스크를 이야기하는데 지금까지 몇 년 동안 탈탈 털었지만 결국 다 무죄가 나오지 않았는가. 기소 엄포만 있었지 실제로는 없었다"며 "김혜경 여사는 본인 밥값 2만6000원인가 냈다는 것 아닌가. 기소되면 공소장이 다 나올 내용인데 이렇게 미리 요란하게 떠드는 것 자체, 뉴스가 되는 것 자체가 흠집 내기, 모욕 주기, 창피 주기 아닌가"라고 했다.

정 후보는 그러면서 "그런 식으로 얘기하면 김건희 여사 부분이 훨씬 더 사법 리스크가 큰 거다. 그리고 국가적인 불행일 수도 있고"라고 했다. 김혜경씨의 사법리스크에 대해선 "이 후보에게 물어보기도 했다. '돈 먹은 적이 있냐', 없다는 것"이라며 "주변 인사가 그랬을 개연성은 있는데 본인 자체는 저는 없는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 "무리하게 이 후보에 대해 기소할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런데 지난번처럼 대법원에서 무죄가 나오면 (이 후보를) 천하무적을 만드는 거다. 그럼 다음 대선은 '보나 마나 이재명' 이렇게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정 의원은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한 것에 대해선 "법사위에서 틀어막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합법적인 방법은 패스트트랙"이라며 "이렇게 문제가 나온 지가 언제인데 검찰이나 경찰 사법기관에서 왜 이걸 수사를 안 하고 있는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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