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뛰기’ 우상혁, 로잔 다이아몬드리그 출전… 바심과 재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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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뛰기’ 우상혁, 로잔 다이아몬드리그 출전… 바심과 재대결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2.08.2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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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사진= 연합뉴스
우상혁.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남자 높이 뛰기 현역 최고 선수 무타즈 에사 바심과 재대결을 펼친다.

우상혁은 세계육상연맹 로잔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한다. 남자 높이 뛰기는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3시 10분에 열린다. 우상혁은 지난 24일 스위스 로잔에 도착했다.

로잔 대회에서 남자 높이뛰기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시리즈 진출자(6명)가 가려진다. 이번 대회에는 우상혁과 바심, 탬베리, 프로첸코, 주본 해리슨, 셸비 매큐언, 해매시 커, 장고 로벳, 마테우시 프리빌코 등 9명이 출전한다.

다이아몬드리그는 대회별로 1∼8위에게 8∼1점을 준다. 우상혁은 도하(1위·8점)와 모나코(2위·7점) 두 대회만 참가하고도 15점을 얻어 4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3위에 올라 총 21점을 얻으면 다른 선수 결과와 관계없이 파이널시리즈 진출이 확정된다.

무엇보다 현역 최고 점퍼인 바심에게 설욕전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바심은 지난 7월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에서 2m37을 넘어 2m35을 뛴 우상혁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바심은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우상혁은 한국 육상에 사상 첫 실외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따냈다. 우상혁은 지난 11일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에서는 바심과 연장전 격인 점프 오프에서 패하며 2위에 자리했다. 반면, 5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에선 2m33을 넘어 2m30을 기록한 바심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세계육상연맹은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바심이 도쿄올림픽 공동 금메달리스트 장마르코 탬베리,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 우상혁, 안드리 프로첸코와 경쟁한다”며 4파전을 예상했다.

그러나 최근 기록과 현재 기량을 보면 로잔에서도 바심과 우상혁이 맞대결 구도가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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