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시즌 마지막 ‘쩐의 전쟁’ 투어 챔피언십 ‘티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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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시즌 마지막 ‘쩐의 전쟁’ 투어 챔피언십 ‘티오프’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2.08.2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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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개막… 우승 1800만·꼴찌도 50만 달러
4회 연속 출전 임성재는 '4언더파' 대회 시작
캔틀레이 2연패·매킬로이 3회 우승에 도전장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4년 연속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출전하는 임성재. 사진= 연합뉴스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4년 연속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출전하는 임성재.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PGA 투어 2021-2022시즌 마지막 ‘쩐의 전쟁’이 시작된다.

PGA 투어 2021-2022시즌 마지막 대회이자 플레이오프 최종 3차전 투어 챔피언십이 25일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지난 22일 끝난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상위 30명만 출전한다. 특히 이 대회는 2019년부터 보너스 타수 제도를 도입했다. 페덱스컵 순위에 따른 보너스 타수를 안고 대회를 시작한다. 보너스 타수 제도를 도입하면서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가 곧바로 해당 시즌 페덱스컵 챔피언에 오른다.

페덱스컵 순위 1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스코티 셰플러는 10언더파에서 1라운드를 출발한다. 2위 패트릭 캔틀레이는 8언더파에서 대회를 시작한다. 3위 윌 잴러토리스가 7언더파, 4위 잰더 쇼플리는 6언더파, 5위 샘 번스는 5언더파 보너스 타수를 받았다. 이후로는 6∼10위가 4언더파, 11∼15위 3언더파, 16∼20위 2언더파, 21∼25위 1언더파를 안고 대회를 시작한다.

뿐 아니라 챔피언에게는 보너스 1800만 달러(약 241억원)를 주고, 최하위인 30위에게도 상금 50만 달러(약 6억7000만원)를 준다. 선수들은 출전 자체만으로도 ‘돈방석’에 앉을 수 있다. 또, 우승자는 메이저 대회 출전권을 얻는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대한 5년 출전권도 부여된다.

임성재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4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현재 순위는 10위로 4언더파를 안고 대회를 시작한다. 임성재는 2019년 공동 19위, 2020년 11위, 2021년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페덱스컵 랭킹 31위에 올라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좌절됐던 이경훈은 BMW 챔피언십 마지막 날 선전을 펼쳐 극적으로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권을 따냈다. 이경훈은 26위로 투어 챔피언십을 시작한다. 보너스 타수는 받지 못한다.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 우승자이자 지난해 페덱스컵 챔피언 캔틀레이는 사상 최초 2년 연속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 2007년 창설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2회 우승한 선수는 2007년과 2009년의 타이거 우즈와 2016년과 2019년의 로리 매킬로이 등 2명이 전부다. 페덱스컵 순위 7위 매킬로이도 역전 우승할 경우 사상 최초 3회 우승자가 된다.

한편 이 대회가 끝나면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이적할 선수 7명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 7명은 125명이 출전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나왔던 선수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캔틀레이를 비롯해 캐머런 스미스, 캐머런 영, 마쓰야마 히데키 등이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이적설이 나돌고 있다. PGA 투어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이적한 선수들의 대회 출전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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