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극적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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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극적 합류’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2.08.2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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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 최종일 6언더파… 투어 챔피언십 첫 출전
임성재, 페덱스컵 10위로 4년 연속 최종전 진출
김시우·김주형 좌절… 캔틀레이, PO 2연패 달성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 3차전 진출을 확정 지은 이경훈. 사진= 연합뉴스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 3차전 진출을 확정 지은 이경훈.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이경훈이 극적으로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 3차전에 출전하게 됐다.

이경훈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윌밍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이경훈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페덱스컵 랭킹을 26위까지 끌어 올려 상위 30명이 나가는 ‘별들의 전쟁’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경훈이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경훈은 지난 시즌에는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페덱스컵 순위 31위를 기록해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좌절됐다.

올해도 플레이오프 1차전을 공동 20위로 마쳐 페덱스컵 순위 33위였다.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도 예상 순위가 35위에 불과했다. 그러나 대회 마지막 날 6언더파를 몰아치면서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이뤄냈다.

이날 이경훈은 1번 홀부터 4연속 버디 행진을 펼치며 상승세를 탔다. 8번 홀에서 3.7m의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궈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 10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그러나 16번 홀과 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이날 출전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인 6언더파를 기록했다.

경기 후 이경훈은 “나흘 내내 1번 홀에서 버디가 나왔고 2번째 홀도 버디를 칠 수 있었다. 3번 홀과 4번 홀까지 버디를 기록하니 이미 4언더파였다”면서 “오늘은 약간 풀리는 날이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끝까지 좋은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경훈은 “지난해 31위는 정말 잔인한 결과였다. 다시는 똑같은 결과를 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면서 “오늘은 기록이나 랭킹에 대한 생각은 거의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임성재도 4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출전한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5개로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순위 10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나선다.

반면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순위 27위였던 김주형은 공동 54위를 기록했다. 페덱스컵 순위도 34위로 떨어져 최종전 진출이 좌절됐다. 김시우도 최종합계 10오버파 294타를 기록, 67위로 대회를 마쳤다. 페덱스컵 순위도 57위에 그쳤다.

패트릭 캔틀레이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캔틀레이는 우승 상금 270만 달러와 페덱스컵 순위 2위로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확정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잰더 쇼플리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셰플러는 페덱스컵 순위 1위, 쇼플리는 4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나선다.

플레이오프 1차전 정상에 오른 윌 잴러토리스는 허리 부상으로 이번 대회 3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하지만 페덱스컵 순위 3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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