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22일부터 3박 4일간 을지연습... 北 반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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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22일부터 3박 4일간 을지연습... 北 반발 가능성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2.08.2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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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도발 대비 국가총력전 수행능력 향상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합연습의 사전 연습인 위기관리연습이 시작된 1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아파치 헬기가 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합연습의 사전 연습인 위기관리연습이 시작된 1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아파치 헬기가 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후반기 한미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훈련이 오는 22일부터 내달 1일까지 실시된다. 북한이 ‘북침 전쟁 연습’이라고 주장하며 반발해온 만큼 이번 연습 전후 북한이 미사일 발사 등 무력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21일 국방부는 “정부와 군은 이번 UFS를 통해 한미연합방위체제에서 범정부 차원의 위기관리와 연합작전 지원 절차를 숙달해 국지도발과 전면전에 대비한 국가총력적 수행능력 향상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습을 통해 정부는 상당 기간 축소·조정 시행해온 한미 연합연습·훈련을 정상화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하고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UFS는 전시 체제로 전환해 북한 공격 격퇴, 수도권 방어를 연습하는 1부와 수도권 안전 확보를 위한 역공격, 반격작전을 숙달하는 2부로 진행된다. 2019년 이후 한미 연합연습과 별도로 재난 등 비군사적 위기 위주로 시행해오던 정부연습(을지)도 1부 군사연습과 통합돼 3박 4일 동안 시행된다.

또 이번 연습에서는 컴퓨터시뮬레이션에 기반한 지휘소연습(CPX) 외에 제대·기능별로 전술적 수준의 실전적인 연합야외기동훈련(FTX)이 다양하게 진행된다. 이에 따라 연합과학화전투훈련(여단급), 연합대량살상무기제거훈련(대대급), 연합특수전교환훈련(소규모) 등 총 13개 훈련이 이뤄진다. 이는 2018년 중단된 연대급 이상 연합기동훈련의 부활이다.

한편 북한이 한미연합연습을 이른바 대북 적대시 정책 중 하나로 꼽으며 철회를 거듭 요구해온 점을 고려할 때, 이번 UFS 기간 전후로 북한이 무력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북한은 위기관리연습 기간이었던 지난 12일 평안남동 일대 서해상을 향해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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