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코리안 파워’ 2022-2023시즌 더 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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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코리안 파워’ 2022-2023시즌 더 강력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2.08.1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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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김성현 ‘꿈의 무대’ 본격 활동 시작
임성재·이경훈 등 韓 선수 7명 ‘역대 최다’
9월, 포티넷 챔피언십 시작 새 시즌 돌입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김주형. 사진= 연합뉴스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김주형.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2022-2023시즌 PGA 투어 ‘코리안 파워’가 강력해졌다. 역대 최다 7명의 한국 선수가 풀시드로 PGA 투어를 누비기 때문이다.

새 인물은 김주형과 김성현이다. 김주형은 17세이던 2019년 아시안프로골프투어 파나소닉 오픈에서 아시안프로골프투어 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로 우승했다. 2020년 18살이 된 김주형은 코리안투어 군산CC 오픈 정상에 올랐다. 코리안투어 대회에 단 두 번 출전해 따낸 우승이다. 코리안투어 프로 선수 최연소이자 KPGA 입회 후 최단기간 우승(3개월 17일) 신기록도 세웠다. 지난해는 코리안투어 상금, 대상, 평균 타수 1위 등 3관왕에 올랐다.

김주형의 시선은 PGA 투어에 있었다. 꿈의 무대 입성을 위해 비회원으로 PGA 투어에 전념했다. 7월 초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3위, 디오픈에서 컷 통과에 성공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며 특별 임시 회원 자격을 받았다.

그런데 김주형은 PGA 투어 대회 15번째 출전이자 시즌 마지막 대회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PGA 투어 진출 꿈을 이룬데 모자라 첫 승까지 올렸다. 김주형은 한국인 역대 9번째 PGA 투어 대회 챔피언이 됐다. 2000년 이후 출생한 선수 중 최초로 PGA 투어에서 우승했다. 한국인 역대 최연소(20세 1개월 18일) PGA 우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김성현도 2022-2023시즌 PGA 투어 한국 군단에 합류한다. 김성현은 2016년과 2017년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2020년 KPGA 선수권대회, 2021년 일본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임성재의 친구로도 유명하다.

이번 시즌 PGA 투어 출전권 획득을 위해 2부 콘페리 투어에서 뛰었다. 콘페리투어 19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준우승 2번 등 10위 이내에 4번 들었고 컷 탈락은 네 번에 그치는 안정된 경기력을 펼쳤다. 그 결과 콘페리 투어 포인트 12위에 올라 꿈의 무대 입성에 성공했다. 콘페리 투어는 정규시즌 포인트 상위 25명에게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준다.

안병훈도 PGA 투어에 복귀한다. 안병훈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019년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에도 뽑혔다. 그러나 지난 시즌 투어 카드를 잃었다. 콘페리 투어에서 재기에 도전한 안병훈은 17개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 각각 1회씩 기록했다. 콘페리 투어 포인트 13위를 기록하며 2022-2023시즌 PGA 투어 풀시드를 따냈다.

여기에 현재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출전 중인 임성재와 이경훈, 김시우, 강성훈도 건재하다. 네 명 모두 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선수들이다. 2022-2023시즌에는 역대 최다 7명의 한국 선수가 풀시드를 받고 활약한다. 그만큼 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 우승 시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PGA 투어는 9월 15일부터 열리는 포티넷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22~2023시즌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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