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호텔리어? 초라한 비정규직!
상태바
화려한 호텔리어? 초라한 비정규직!
  • 박지선 기자
  • 승인 2013.09.26 1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일 ‘세계관광의 날’에 호텔 비정규직 실태 고발 예고

[매일일보] ‘세계관광의 날’인 27일 문화관광부 앞에서 관광산업의 핵심 인력인 호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노동 실태를 고발하고 고용안정과 노동조건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지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민주노총 전국민간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약칭 서비스연맹)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화려한 호텔 안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을 촉구하는 내용의 기자회견과 퍼포먼스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비스연맹은 “정부가 세계관광의 날을 맞이해 우리나라 관광산업 활성화를 촉구하고 있지만 관광수입 증가에만 초점을 맞추는 정책만 있을 뿐 실제 관광산업을 주도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는 호텔노동자들의 열약한 노동조건에 대해 기업 내적 문제로 치부하고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호텔산업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전후해 여러개의 호텔기업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으나 1997년 IMF 이후부터 불안정고용의 확산으로 현재까지 정규직 일자리를 비정규직노동자들로 채우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상시 고용 인원의 대폭 감소는 물론 노동 강도 역시 매우 열악한 상황으로 관련 대책 마련을 위한 정부의 관심이 요구된다고 서비스연맹은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