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이재명, 文·조국이 야당 탄압 루트 뚫어놨단 얘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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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이재명, 文·조국이 야당 탄압 루트 뚫어놨단 얘긴가"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2.08.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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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나선 박용진 의원이 15일 오후 광주 동구 동명동 카페의 거리를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나선 박용진 의원이 15일 오후 광주 동구 동명동 카페의 거리를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16일 '기소 시 직무 정지' 당헌 80조 개정 논란과 관련, 경쟁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야당 탄압의 루트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개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야당일 때 문재인 당시 대표가 만들고 조국, 김성곤 혁신위가 야당 탄압의 루트를 뚫어놨다는 얘기로 잘못된 접근"이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 후보한테 여러 차례 물었더니 본인이 요청한 적이 없고 본인하고는 관계가 없다고 얘기한다. 그러면 반대 의견을 분명히 하자고 했더니 야당 탄압의 루트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없애야 된다, 개정해야 된다는 입장이라고 하더라"며 "그럼 (민주당이) 야당일 때 문재인 당 대표가 만들었고 (당시)조국 혁신위원하고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야당 탄압의 루트를 뚫어놨다는 얘기지 않나"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또 "이 상황이 이 후보가 원하든 하지 않든, 따라가든 주도하든 결과는 이 후보에게 아주 안 좋은 결과로 나올 것"이라며 "무책임하게 둬선 안 된다. 책임 있게 하자고 여러 차례 얘기했지만 방치하거나 즐기는 방식으로 보는 것 같은데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누구를 겨냥해 이 문제에 대해 개정을 찬성·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위성 정당 만들었을 때 또 부산·서울시장 당헌·당규 개정해 재·보궐선거에 냈던 그 상황처럼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고 다 기억하고 있고, 이 부분에 대한 최종적인 민주당에 대한 판단의 기준으로 삼으실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이렇게 하는 거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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