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명 인수위 "강재헌 시의원 인수위원 명예훼손 즉각 공개 사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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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명 인수위 "강재헌 시의원 인수위원 명예훼손 즉각 공개 사죄해야"
  • 손봉선 기자
  • 승인 2022.08.13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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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제222회 임시회 10분 자유발언...인수위 운영지적
정기명 인수위 반박문 발표... 여수시의회는 허위로 가득찬 발언으로 시민의 명예를 훼손한 시의원을 징계 요구
지난 7월19일 민선8기 여수시장직 인수위원회 활동결과보고서전달 및 기자회견
지난 7월19일 민선8기 여수시장직 인수위원회 활동결과보고서전달 및 기자회견

[매일일보 손봉선 기자] 지난 11일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강재헌 시의원이 민선8기 시장직 인수위원회 운영을 비판한 것을 두고 12일 정기명 여수시장 인수위가 명예훼손이라며 즉각적인 공개사죄를 요구했다.

민선 제8기 정기명 여수시장직인수위 위원 일동은, "공인인 시의원이 의정단상에서 공개적으로 발언한 부분은 엄중한 책임을 져야한다"며  " 지난 8월 11일 여수시의회 제222회 임시회 10분 자유발언에서 보여준 강재헌 의원의 허구와 악의에 가득찬 발언과 태도에 분노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강 의원의 발언을 비판했다.

이어, 강재헌 의원은 인수위원들을 ‘시민혈세를 빼먹기 위해 매일 나들이하듯이 출근’하며, ‘자기 주머니 채우기에 급급’하고, ‘염불보다 잿밥에 눈먼’ 사람들로 매도하며 심각하게 명예를 훼손하였다고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강 의원은 법과 조례에 근거한 정당한 인수위 활동을 타 지역 인수위 활동 기간 등과 단순 비교하며, 여수 인수위가 수당을 챙기기 위하여 편법과 꼼수로 일관한 것으로 매도하였다. 특히 이번 인수위 활동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지난 2009년 여수시 공무원 80억 횡령사건을 거론하며, 인수위원회 활동을 횡령사건과 덧씌우는 발언은 공인인 시의원이 한 발언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악의적 명예훼손임을 분명히 밝힌다.

주말까지 사무실에 나와 일한 인수위원들이 횡령을 했다는 말인가? 강재헌 의원은 분명히 해명해야 한다.

주말 포함 36일 동안 나와서 일한 사람이 죄인가? 단언해서 발언한 ‘주말에 나와서 남몰래 들쳐볼 내용’이 무엇이며, ‘차 마시며 적당히 시간 때우기 호구지책’을 한 사람이 누구인지 강의원 본인의 해명과 증거 제출을 요구한다. 분명히 밝혀두지만 여수시에서 제공한 인수위원들의 컴퓨터에는 어떤 자료도 저장되어 있지 않았으며, 여수시 행정망과도 연결되어 있지 않았음을 분명히 밝힌다.

많은 언론이 강재헌 의원의 발언을 일방적으로 기사화하며 인수위원으로 참여한 시민사회단체 대표들과 대학교수 등 전문가들이 지역사회에서 혈세를 빼먹은 도둑이 되어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여수 인수위가 혈세를 빼돌리기 위해 만들어진 집단으로 매도되어 전국적 망신을 사게 한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한다.


여수 인수위는 법이 정한 기간 내에 합법적으로 활동하였고, 수당 지급은 법과 조례에 규정되어 있는 대로 적법하게 처리되었으며, 여수시 조례는 강재헌 의원이 참여한 7대 의회에서 의결되었음을 밝힌다. 여수 인수위는 85개 시장공약사항을 면밀히 검토하여 실행 방안도 제시하고 단기과제ㆍ중장기 과제로 분류하였으며 시민제안 사항 129개도 분석 심의하여 75개의 새로운 과제를 제안하였다.

대학교수, 시민사회단체 대표, 직능별 전문가 등이 참여한 인수위원들이 하루 4시간 이상 심의 토의하면서, 분과회의 전체회의 등을 개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전체회의는 안하고 분과별 회의만 하는 편법을 사용해 수당을 챙기는 알팍함이 의심된다는 허위사실로 매도하였다.

여수 인수위는 열심히 공약을 다듬고 정책을 개발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는 점을 밝혀두며, 인수위 보고서에 수록된 정책사항에 대한 검증이나 토론은 언제라도 환영한다. 그러나 건강한 정책토론이 아닌 이런 식의 일방적 트집잡기, 물어 뜯기식 발언은 한 사람의 잘못으로 인해 여수시의회 전체 의정활동의 수준을 폄하시키며 지역사회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경고한다.

아울러 겸직논란 등 각종 논란의 대상이됐던 시의원이 자숙은 커녕 인수위에 참여하여 수고한 시민사회단체장들과 전문가 들을 매도하고 호령하는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 민선 제8기 인수위원 일동은 강재헌 의원의 악의적 발언을 강력 규탄하며 아래와 같이 요구를 밝힌다.


1. 강재헌 의원은 추측과 악의에 가득찬 지난 임시회 10분 발언에 대해 공개 사죄하라 !

즉각적이고 진정성있는 사죄가 없다면 지역사회에서 편법으로 혈세를 빼돌린 사람들로 매도된 인수위원들은 자신들의 피해와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법적조치를 단행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2. 여수시의회는 의원 품위와 의회 명예를 훼손한 시의원을 즉각 징계하라!

공인인 시의원이 의정단상에서 공개적으로 발언한 부분은 엄중한 책임을 져야한다.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시민들의 명예를 일방적으로 훼손한 시의원에 대한 자정차원의 분명한 처벌을 촉구한다.


3. 지역언론도 사실관계에 입각해 객관적 보도와 반론권을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

어느 누구도 객관적이지 않는 보도로 피해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 언론 역시 강재헌 의원의 발언을 일방적으로 보도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 확인과 반론권 보장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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